본문 바로가기

IT 액세서리 주변기기전 2013 (KITAS 2013)을 가다

IT 기기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그 주변기기와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보급은 모바일 기기라는 특성 때문에 여타 IT 기기보다 액세서리가 많은 편입니다.

 

이런 액세서리·주변기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있는 SETEC에서 5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고 있는 것 아세요?

 

지금부터 "IT 액세서리·주변기기전 2013"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IT 액세서리·주변기기전 2013이 열리고 있는 SETEC>

 

 

전시회는 사전등록을 했다면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현장 등록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단, 현장 등록에는 3,00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전시회 첫날이고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고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4일은 주말이라 조금 붐빌 것  같으니 시간이 된다면 평일에 방문해 볼 것을 권장합니다.

 

 

부스 배치도를 보면 행사장의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총 83개 업체가 참가하였고 부스의 크기도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둘러보면 약 1시간, 넉넉잡으면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행사장을 들어가면 맨 처음 보이는 것이 몹씨(MOB;C) 라는 브랜드의 부스와 행사 도우미입니다. 역시 이런 행사에서 도우미가 없으면 안 되겠죠 ^^

 

도우미도 도우미지만 브랜드 이름이 참 특이하네요. 스마트폰 시대에 적절한 이모티콘을 사용한 브랜드명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스마트폰용 케이스와 이어폰, 각종 케이블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있었답니다.

 

 

 

이런 곳에 초밥이? 이상하다 싶은 생각에 살짝 만져봤더니 진짜 초밥이 아니라 스마트폰 케이스와 받침대였답니다 ^^

자세히 보니 스마트폰 케이스 위에 튀김이랑 장어랑 각종 초밥이 올라와 있었고, 초밥 하나하나의 모습으로 된 받침대였습니다.

 

일본의 기운이 물씬 풍기길래 물어봤더니 역시나 제조사가 일본 업체였네요~. 국내 업체에서도 떡볶이, 순대, 갈비 같은 음식 모양의 액세서리가 출시되면 좋을 텐데요.

 

이번에는 여성이 좋아할 만한 케이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크리스털 제품 제작 판매 업체로 유명한 스와로브스키(Swarovski)와 반짝이는  큐빅으로 가득 채워진 스마트폰과 태블릿 케이스입니다.

 

스와로브스키 제품은 이름만 빌려 온 것이 아니라 진짜 스와로브스키에서 만든 크리스털을 이용하여 케이스를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대신 가격은 조금 비싸겠죠?

 

아래에 있는 것들은 스와로브스키는 아니지만, 큐빅을 촘촘하게 박아 빛을 받으면 블링블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주면 좋아할 것 같네요.

 

 

 

"나는 실용적인 케이스를 원해!"라고 한다면 이건 어떠실까요?

 

거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첫 번째 케이스는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듯, 전체가 거울을 대신할 정도로 반사가 잘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아래쪽 케이스는 잘 모르시겠죠? 위쪽의 직사각형 부분이 거울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전화가 오면 그 부분으로 빛이 투과되어 전화번호가 보입니다.

 

이번에는 예술이 가미된 케이스를 한 번 볼까요?

 

 

 

반 고흐의 그림이 인쇄된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품질이 좋아 보이죠? 멀리에서 보면 마치 반 고흐 작품 전시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답니다.

 

 

조만간 휴가철이 되면 바다로 계곡으로 놀러 가실 텐데요, 스마트폰의 방수 계획도 세우셨어요?

 

사실 스마트폰 들고 바다 깊은 곳으로 잠수할 것은 아니니까 요란하고 비싼 방수 패키지보단 위 사진처럼 간단한 방수 팩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에는 스마트폰 주변기기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어폰과 스피커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디에서 많이 본 캐릭터의 스피커입니다.

 

네, 안드로이드 공식 캐릭터 모습을 한 스피커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스피커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PC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들고 다닐 수 있는 이동식 스피커입니다.

출력이 3~4W 정도 된다고 하니 이동식 스피커치곤 출력이 높은 셈입니다.

 

 

스피커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두기만 하면 저절로 연결되는 신기한 스피커입니다. NFC와 비슷한 방식으로 연결되는 'Touch AMP'는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블루투스처럼 페어링을 하지 않아도 그냥 올려 두기만 하면 됩니다.

 

 

나무토막에 현재 시각과 온도가 표시되는 이상한 물건 발견!

 

이 신기한 물건의 정체는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겉면에 현재 시각과 온도가 표시되고 알람 기능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본체 재질이 나무라 플라스틱 재질에 비해 좋은 소리를 들려줄 것 같아요.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이어폰도 있었습니다. 격렬한 운동에도 잘 빠지지 않는 잠금 기술과 생활 방수 기능이 있어 야외에서 사용하기에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외부 소리를 완벽하게 차단하지 않고 적당히 들려줌으로써 위험을 인식할 수도 있다니 스포츠와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눈여겨보세요.

 

 

 

사람의 귓바퀴는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이어폰의 모습은 전부 한 가지로 통일되어 있지요. 그런데 이 회사는 이어폰을 구매자에 맞춰 제작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청음용으로 전시한 제품도 프로토타입이며 디자인도 투박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유닛을 6개나 사용하였고 맞춤 제작이라는 특성상 가격도 엄청났습니다. 무려 116만 원이라고 하네요~ 비싼 제품이라 그런지 모든 음역에서 좋은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필수는 아니지만 아는 사람만 사용한다는 스마트워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와치독'이라는 국내 스마트워치 개발사에서는 골프를 즐기는 사람과 여성에게 필요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와치독 캐디'는 현재 홀의 정보와 몇 타를 쳤는지, 홀까지의 위치를 계산해서 알려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밤길 여성들에게 필요한 기능인 'SOS 안심서비스'는 미리 입력한 5개의 전화번호로 현재 위치와 긴급구조 문자를 바로 보낼 수 있는데요, 여성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능일 것 같아요.

 

 

블루투스를 이용한 기능성 제품 하나 더 소개해 드릴게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기기의 연결이 끊길 때 알람이 울리는 기능을 이용하여, 아이와 반려 동물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주는 '마이크로 아이'라는 제품입니다.

 

최대 40m까지 동작하고 거리 조절도 가능하며, 설정한 거리 이상으로 멀어지면 스마트폰에 알람이 울립니다.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할 수 있고 놀이 공원 같은 곳에서 유용한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은 홈 CCTV입니다.

 

인터넷 공유기 + 캠 기능으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보안용으로 사용하기 좋아 보입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실시간 영상을 전송 받을 수 있어 집에 아이 혼자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공유기가 결합한 제품이라 가격 대비 성능도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신기한 것들이 많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다리도 아프고 목도 마르고~ 그런데 긴 줄이 있는 것을 보고 반사적으로 끼어들었습니다.

 

 

한쪽 구석에서 무료로 커피를 주고 있었습니다. 하루 500장만 제공한다고 하니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잊지 말고 꼭 드세요~ 진한 아메리카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

 

럭키백 (LuckyBag) 행사!!!

 

 

 

매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고 100명 선착순이라고 합니다. 참가비 10,000원에 스마트워치, 스마트빔, 보조배터리, 스마트폰 케이스, 블루투스 스피커, 방수팩, 거치대, 이어폰 등이 랜덤으로 제공됩니다. 한마디로 복불복이죠. 운이 좋다면 본전 뽑고도 남으니 도전해 보세요~

 

이번 행사는 단지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것뿐 아니라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도 있어 액세서리나 주변기기를 구매할 생각이었다면 꼭 방문해 볼 것을 권장합니다. 직접 써보고 구매할 수 있어 광고만 보고 샀다가 나중에 후회할 일은 없을 거에요.

 

이 외에 많은 제품이 있으니 직접 방문해서 구경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