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에서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립니다. 혹자는 윈도우즈와 같은 운영체제를 플랫폼이라 하고, 혹자는 LG유플러스와 같은 통신사를 플랫폼이라 하기도 하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플랫폼이라 하는 이도 있습니다. 문제는 플랫폼이라는 용어 자체가 굉장히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어서 무엇이 맞다고 딱히 이야기하기도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카카오톡도 하나의 플랫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대상을 플랫폼이라고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을 개념적으로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플랫폼의 어원을 살펴보면 'plat(구획된 땅)'과 'form(형태)'의 합성오러써 '구획된 땅의 형태'를 의미합니다. 즉 경계가 없던 땅이 구획되면서 계획에 따라 집이 지어지고, 건물이 생기고, 도로가 생기듯이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단어입니다.

 

<출처 : 네이버 사전>

 

플랫폼에 대한 정의는 쓰이는 곳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플랫폼 비즈니스의 속성을 분석해 보면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 원리가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쉽게 풀어 쓴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윤상진 지음, 한빛비즈 펴냄)에서는 플랫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이란 공급자, 수요자 등 복수 그룹이 참여하여 각 그룹이 얻고자 하는 가치를 공정한 거래를 통해 교환할 수 있도록 구축된 환경으로서 플랫폼 참여자들 간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면서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해줄 수 있는 상생의 생태계다]

 

한마디로 플랫폼은 장(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場)만 갖고 있으면 공급자와 수요자를 적절히 연결해줄 수 있겠죠? 연결해주는 것만으로도 부를 창출할 수 있다면 플랫폼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플랫폼이란 일방적인 재화의 흐름이 아니라 거래를 중개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렇게 놓고 보면 LG유플러스도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제조사는 휴대폰을 공급하고,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곳에서는 콘텐츠를 공급합니다. 또한, 통신 관련 다양한 부가 서비스들이 존재합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공급자와 수요자(유플러스 가입자) 사이에서 둘을 적절히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바로 LG유플러스가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유플러스 플랫폼으로 가입자와 공급자가 연결됩니다>

 

아마도 '플랫폼이란 무엇인가?'라는 다소 심오한 질문에 '플랫폼이란 이것이다'고 바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주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 우리는 지금까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외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세상만사 모든 일은 기본기가 탄탄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당신에게 있어 플랫폼이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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