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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IPTV 뭐가 다른데?

스마트TV와 IPTV(인터넷방송)은 모두 인터넷에 연결된 TV지만 태생부터 다르다. 하지만 방송통신 시대를 맞아 점점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인터넷 쓸 수 있는 휴대폰=스마트폰, 인터넷 쓸 수 있는 TV=스마트TV


인터넷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 스마트폰이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에 연결돼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V가 스마트TV다. 


스마트TV는 스마트폰처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구글 크롬을 통해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TV를 통해 즐길 수 있다. 


게임도 할 수 있다. 앵그리버드나 애니팡의 원조격인 비주얼드 등을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이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 등 기본적인 휴대폰의 기능을 가지고 있듯이 스마트TV도 기존 TV의 기능을 그대로 지녔다. KBS나 MBC, EBS 등 공중파 방송을 볼 수 있고 케이블을 연결하면 케이블 방송도 볼 수 있다. 


스마트TV에는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기존 TV제조사가 주로 만드는 일체형 스마트TV와 구글 TV나 애플TV 등 분리형 스마트TV가 있다. 일체형 스마트TV는 인터넷 연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담당하는 셋톱박스와 TV가 하나로 돼 있는 형태이며 분리형 스마트TV는 셋톱박스 형태를 말한다. 


◇실시간 방송+품질 보장+인터넷 연결 TV=IPTV


IPTV는 인터넷과 연결됐다는 점은 스마트TV와 같지만 스마트TV와 전혀 다르다. IPTV는 일정한 서비스 품질이 보장돼야 하며 이용자에게 실시간 방송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TV다. 


스마트TV가 VOD(주문형비디오)로 방송프로그램을 제공하더라도 서비스품질을 보장하지 않고 실시간 방송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IPTV가 아니다. 


IPTV는 올레TV, U+TV, Btv 등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으로 허가를 받은 사업자만 서비스할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티빙이나 푹(pooq) 등으로 실시간 방송을 스마트TV가 제공하고 있는 등 스마트TV와 IPTV의 구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방송제도 연구반'을 구성해 제도 개선을 착수했다.


>출처: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