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TE타임] LTE, 동영상 전성시대 열다

 
LTE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동영상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LG U+가 국내 첫 전국 LTE투자를 마치고 가장 자신 있게 내놓은 서비스도 바로 HDTV 서비스였다. 한달에 5,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요금 때문에 얼마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까 싶었는데 벌써 가입자가 100만이나 된다. 


 
 

기존 3G이동통신에도 동영상 서비스는 있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서비스에 불과했다. 통신속도가 느려 HD급 동영상을 볼 때 중간에 끊기거나 멈추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3G보다 4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내는 LTE는 그야말로 HD동영상을 단번에 킬러 콘텐츠로 바꿔놓은 셈이다. 

 
 

'속도'의 강점을 내세워 모바일 동영상의 새로운 서비스 장르를 열어놓은 LTE는 방송산업의 풍속도도 바꿔놓고 있다. 대형 동영상 카메라로 영상을 찍어야 화질이 보장되는 기존 기술에서는 방송사가 취재기자 외에 카메라기자와 보조인력까지 3명이 한 조를 이뤄야 방송화면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한 방송사는 LG U+의 LTE를 이용해 취재기자 혼자 현장에서 바로 영상을 촬영하고 송출하는 작업까지 마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Video Is Next Voice'라는 세계 ICT 전문가들의 예측이 LTE를 통해 한국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파이낸셜 뉴스 이구순 기자 (cafe9@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