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월 <Just with U> 상담 솔루션으로 인사드립니다.
<Just with U>는 여러분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고자, LG유플러스와 전문가가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도전을 함께하고 일상 속 도전력을 키우는 월간 정기 시리즈입니다. <Just with U>에서는 도전의 주체가 '나'로 확장되어 여러분 모두의 도전하는 삶을 응원합니다.
2월의 <Just with U>는 ‘공간 스타일링, 정리 테라피’를 주제로 윤주희 공간심리 전문가님과 함께합니다. 윤주희 전문가님은 1,500가구가 넘는 집을 방문하며 다양한 공간 정리 및 스타일링을 직접 하고 계시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자신의 공간에서 힐링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윤주희 전문가님은 유튜브 채널 <공간치유> 크리에이터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동안 공간을 진단하고 정리한 노하우를 <정리가 쉬워졌습니다>에 담았는데요, 쉽고 자세한 설명으로 일명 ‘정리의 교과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윤주희 전문가님은 이번 <Just with U>에서 여러분이 댓글로 남겨주신 공간 스타일링, 정리 테라피와 관련된 각종 고민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해 주셨는데요, 모든 사연이 소중하고 의미 있었으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총 세 가지의 당첨 사연을 선정했으며, 선정되신 분들께는 일상 속 도전을 응원하는 도전 부스터(2월: 윤주희 전문가 저서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신세계 상품권 5 만원 권)을 전달드립니다. 선정되신 분들께는 지난번 게시물에 남겨주신 댓글에 비밀 대댓글로 당첨 안내 드렸으니, 댓글을 꼭 확인해 주세요. 그럼 자세한 내용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이하 솔루션은 전문가의 개인적인 가치관 및 견해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LG유플러스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2월의 전문가: 공간 심리 전문가 윤주희 대표 - ㈜공간치유 대표 / (사)공간치유드림 이사장 - 한국공간가치연구협회 대표 - 경희대 주거환경학 박사과정 - 이케아코리아 워크샵 정리 솔루션 강연 진행 - <금쪽같은 내 새끼>, <하우스 대역전> 등 공간정리 솔루션 방송 다수 출연 - 《오늘부터 그 자리에 의자를 두기로 했다》,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저자 |
당첨 사연 1: 저도 저장강박증일까요? 잘 버리도록 도와주세요!
[사연자 A님의 고민]
저는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해서 정리가 어려워서 고민입니다. 이건 추억이 있고, 저건 다음에 꼭 필요할 것 같아 버리지 못해요. 큰마음 먹고 물건을 버리면 또 다음에 비슷한 걸 사면서 낭비했다는 자책감까지 듭니다. 특히 옷장 정리가 어려워요. 올해 안 입었던 옷들을 내년에 입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버리지 못하니 옷장이 항상 넘쳐납니다. 심지어 아이가 입지 않는 옷들도 제가 입어서라도 구입한 값어치는 해야 한다는 강박에 버리질 못합니다.
또 다른 고민은 저희 아이도 저를 닮았는지 유독 애착을 가지는 물건들을 잘 버리지 못해요. 그래서 아이 방도 물건들이 넘쳐납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물건들을 버리고 정리할 수 있을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솔루션 1: 지혜롭고 건강하게, 물건 버리기 연습
[1단계: 상황 진단]
솔루션에 앞서 우리 잠깐 재밌는 테스트 하나 해볼까요? 여기서 5개 이상에 해당되면 저장 강박증일 가능성이 있고, 8개 이상이라면 언제부터 물건에 집착하게 됐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정리의 시작은 ‘비우기’입니다. 비워질 때 비로소 없던 공간이 생기고, 우리 가족을 위한 체계적 정리 시스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무조건 버리는 것만이 올바른 정리는 아닙니다. 우리의 집, 가족의 라이프에 맞춰, 가족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파악하고 선별하는 능력으로 알맞은 물건들의 양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것이 가족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정리의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죠. 물건을 비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것 같은데요, 우선 물건을 지혜롭고 건강하게 버리는 연습을 시작해 보길 바랍니다. 특히 물건을 버리는 것이 아닌 함께 나누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버리기 쉬워집니다.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한 물건이 된다고 생각하면, 물건의 가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자책감을 덜 느끼지 않을까요?
[2단계: 솔루션 제공]
그렇다면 필요한 물건을 선택하고 물건을 비우는 간단한 기준을 만들어 볼게요.
1. 하나를 사면 버리기
이걸 조금 어려운 말로 ‘측량 규제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내 옷장에 10개의 셔츠가 있을 때, 새로운 셔츠를 구매한다면 가지고 있던 셔츠 중 1년 이상 입지 않았던 셔츠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법칙은 적당한 물건의 양을 유지하고, 물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룰이 됩니다.
특히 옷을 버리기 힘들다면 2년을 기준으로 한 번도 입지 않았던 옷은 계속해서 입지 않는 옷으로 생각하세요.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 낡아서 입을 수 없는 옷 또한 과감하게 비우는 물건으로 체크해 주세요.
2. 물건을 나누거나 팔기
우리가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아까워서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까운 물건이나 내가 사용하지 않아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면, 버리지 말고 나누면 됩니다.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은 남에게 필요한 물건이 되기도 하거든요. 물건의 가치를 새롭게 갖게 하는 지혜로운 버리기 방법입니다.
3. 나에게 어떤 물건이 설렘을 주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식품이 아닌 물건에도 분명히 유효기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건의 유효기간은 바로 내가 그 물건에 설렘이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곤도 마리에의 책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책이 있는 것처럼 물건이 나에게 설렘을 주는 유효기간이 이제 지났다면, 그 물건은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비우고 나누면 결국 더 필요한 물건이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내 마음과 삶을 즐겁게 해주는 물건을 남기고, 유효기간이 지난 물건을 찾는 것이 건강하게 물건 버리기의 첫 시작이 됩니다.
[3단계: 도전력을 키우는 한 마디]
적당한 삶! 그것은 무조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알맞게 충분한 양을 갖는 연습부터 시작합니다.
알맞은 양의 물건으로 삶을 더 풍요롭고 즐겁게 만들기에 도전해 보세요!
당첨 사연 2: 정리도 하고 싶고, 집도 예쁘게 꾸미고 싶어요.
[사연자 B님의 고민]
이제 새봄이 다가오면서 방안 인테리어를 새롭게 해보고 싶어요. 벽지가 오래되어서 낡고, 색이 바래면서 방 분위기가 어둡고 칙칙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워낙 맥시멀 리스트인데, 창고나 수납공간은 한정되어 있어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좁은 수납공간에 물건들을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법과 벽지나 커튼은 어떻게 바꿔야 할지 조언이 필요해요!
솔루션 2: 공간 정리와 새로운 색상 배치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 보세요!
[1단계: 상황 진단]
수납공간과 물건의 양을 체크하여 잘 쓰지 않는 물건을 찾아보고, 비효율적 가구 배치를 고민해 보세요. 이 과정이 집을 근사하게 꾸미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첫 번째 단계입니다.
물건을 놓을 곳이 부족할 때 새로운 빈 공간이 딱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이 부분은 집의 한정된 공간으로 제약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최선의 방법은 물건을 비워내는 것입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많은 물건의 양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예쁜 벽지와 커튼으로 집 꾸미기를 해도, 산뜻하고 새로운 분위기의 집을 연출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2단계: 솔루션 제공]
1. 가지고 있는 물건의 양을 파악하고, 수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 찾기
지금 바로 집에 숨은 공간을 찾아보세요. 예상하지 못했던 공간들을 수납장소로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예를 들면 베란다, 다용도실 등이 그런 공간입니다. 베란다는 방만큼 활용도가 좋은 곳인데요. 베란다를 정리해서 나에게 꼭 필요한 공간으로 만들어 보세요.
이렇게 발견한 공간에 선반을 설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선반은 수직적으로 많은 물건들을 보관 가능하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꿀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건의 양은 수납공간만큼만 두는 것을 꼭 지켜주세요.
2. 봄맞이 벽면 페인팅하기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고 공간을 비웠다면 산뜻한 분위기로 집을 바꿔보세요. 낡은 벽지를 교체하고, 커튼이나 패브릭 소재로 봄옷을 입혀 보는 겁니다. 셀프로 도배를 하는 것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요즘은 혼자서도 쉽게 페인팅할 수 있는 자재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벽면의 색상은 무엇이 좋을까요? 색상은 심리와도 깊은 연관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차가운 한색이 따뜻한 난색보다 후퇴하는 효과가 있어서,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한색 계열의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방을 전체적으로 파란색으로 덮는다면, 바닷속같이 느껴지는 역효과가 날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방의 한쪽 벽면만 포인트로 색상을 넣어주고, 나머지는 차분하고 깔끔한 화이트 컬러로 바꾸는 걸 추천합니다.
벽면의 색상은 내가 좋아하는 색이나 감정에 영향을 주는 색 중 선택하면, 좀 더 산뜻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봄맞이 옷을 입힐 수 있습니다.
3. 전체 집 분위기와 벽면의 색을 고려하여 커튼 고르기
내 집에 잘 어울리는 커튼을 선택하기 전에 채광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집 꾸미기의 기본임을 생각해 주세요. 커튼 색상은 벽면의 색과 전체 집의 분위기에 맞춰서 골라줍니다. 너무 튀는 색깔이 아니라 뉴트럴 계열(자연색)로 선택하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가장 적습니다. 암막 커튼은 지나치게 채광을 막을 수 있어서, 적당한 두께감의 패브릭 소재를 골라 은은하게 채광이 느껴지게 스타일링해 보세요. 알맞은 커튼을 선택해서 봄햇살이 들어오면서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집으로 꾸며 보길 바랍니다.
[3단계: 도전력을 키우는 한 마디]
집에 근사한 봄옷을 입히고 싶다면 먼저 공간을 비우세요!
어떠한 공간도 물건이 차고 넘친다면
예쁘게 옷을 입혀도 전혀 빛나지 않는 답니다.
당첨 사연 3: 가구와 소품이 많다고 멋진 공간이 되진 않더라고요.
[사연자 C님의 고민]
저는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 1인 가구입니다. 최근에 새로 이사를 하면서, 나름대로 유튜브나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며 집을 꾸며봤는데요. 그렇게 지금까지 사들인 가구와 소품들이 정말 많은데, 뭔가 전체적으로 조화롭지 못한 느낌을 줍니다. 생각보다 제 마음에 쏙 들지도 않고요. 어떻게 하면 일관된 톤으로 집을 잘 정리하고 꾸밀 수 있을까요?
솔루션 3: 좁은 공간을 폼 나게 인싸 공간으로 꾸미는 법!
[1단계: 상황 진단]
요즘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잘 먹고 잘 사는 멋진 집’을 꿈꾸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레이어드 홈 시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집에서 많은 생활을 해야 하는 시대가 오면서, 이왕이면 멋지고 근사한 공간에서 살고 싶은 니즈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홈스타일링의 기본은 가구와 공간의 조화입니다. 가구와 공간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도리어 생활이 불편하기 마련이죠. 유행에 따라 무조건 따라가는 컨셉이 아니라 나를 위한 진정한 공간을 고민하고 만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2단계: 솔루션 제공]
1. 홈스타일링의 기초: 원하는 컨셉 정하기
위의 순서대로 먼저 공간의 컨셉을 정해 보세요. 나는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클래식한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컨셉을 찾아보면 됩니다. 그리고 너무 인테리어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행에 민감하면 한때 지나치게 인기를 끌다 사라지는 가구와 소품을 사게 되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컨셉, 나만의 스타일을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훌륭한 컨셉입니다.
그러나 이미 사용하던 가구가 있다면, 배치를 효율적으로 바꿔주세요. 가구는 특히 같은 색상 톤의 가구들을 묶어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적으로 같은 톤과 소재의 가구를 정해진 구역에 최대한 배치해 보고,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가구를 하나 정도 함께 스타일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가구의 위치는 높낮이에 따라 결정하기
가구 배치는 높낮이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높낮이에 따른 자리 배치도 상당히 중요하므로 입구에는 낮은 가구를 배치하길 권해 드립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가구의 배치 순서와 벽면 색상 등에 유의하여야 공간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브제(소품)는 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너무 많은 것보다 차라리 없는 게 나을 정도로, 소품 배치는 적재적소에 하나씩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실에 소품은 액자 프레임과 화초 하나를 놓아 보거나, 침실에는 침대 옆에 스텐드 하나 정도 배치했을 때 깔끔하고 근사한 공간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3. 활용도가 높은 만능 가구 선택하기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좁은 원룸형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많을 텐데요. 가구를 선택할 때는 좀 더 활용도가 높은 가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침대는 수납 겸용 침대이거나 2in1 형태로 구매를 고려하는 건데요. 다양한 만능 가구를 선택하면 좁은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또한 스타일링도 근사하게 할 수 있습니다.
[3단계: 도전력을 키우는 한 마디]
홈스타일링, 나만의 인싸 공간을 만드는 방법은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닌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내 집을 꾸며 나가세요!
사연을 마무리하며: 비움과 채움 사이에서 균형 찾기
[일상 속 도전력을 키우고 싶다면]
누구나 멋진 공간에서 살 수 있습니다.
내 공간을 비우고 공간을 새롭게 채우는 것,
나의 삶을 행복하게 해줄 건강한 도전입니다!
누구나 집을 정리하고 근사하게 꾸미고 싶은 니즈가 있습니다. 그러나 공간을 새롭게 꾸민다는 것은 가꿀 수 있는 기초 공간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정리를 하면 없던 공간이 생기고, 비로소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공간으로 옷을 입힐 수 있게 됩니다.
먼저 필요한 물건을 선별하여 공간을 비워 보세요. 유행에 민감하여 무조건 물건을 사서 집을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개성이 담긴, 내가 좋아하는, 나를 빛나게 해줄 가구와 소품으로 멋지고 근사한 봄맞이 스타일링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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