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급 스마트폰 라인 업인 ‘갤럭시 A’ 시리즈에 세계 최초로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하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후면 쿼드 카메라가 탑재된 제품은 ‘갤럭시 A9’으로 갤럭시 A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고급형 모델입니다. 이 제품은 옥타 코어 CPU, 6.3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6GB/128GB 램과 저장공간, 후면 4개 카메라와 전면 2,400만 화소 카메라, 3800mAh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599,500원으로 뛰어난 가성비를 보이는 제품입니다.
지금부터 삼성 갤럭시 A9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 갤럭시 A9 스펙
모델명 |
SM-A920N |
CPU |
옥타 코어, 2.2GHz + 1.8GHz |
디스플레이 |
6.3인치 18.5:9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
해상도 |
2,220 x 1,080 |
램/저장공간 |
6GB/128GB (MicroSD 확장 가능) |
전면 카메라 |
2,400만 화소 (f/2.0) |
후면 카메라 |
일반 - 2,400만 화소 (f/1.7) 2배 망원 – 1,000만 화소 (f/2.4) 광각 – 800만 화소(f/2.4) 심도 – 500만 화소 (f/2.2) |
배터리 |
3,800mAh 내장형 |
연결 지원 |
와이파이, 블루투스 5.0, NFC, 3.5mm 스테레오 이어폰, USB-C (USB2.0) |
크기(mm) |
162.5 x 77.0 x 7.8 |
무게(g) | 183 |
색상 | Caviar Black, Lemonade Blue, Bubblegum Pink |
가격 | 599,500원 (부가세 포함) |
퀄컴 스냅드래곤 660 탑재
갤럭시 A9에 탑재된 AP는 퀄컴에서 제조한 스냅드래곤 660입니다. 스냅드래곤 660에는 옥타 코어 CPU가 탑재되어 있으며, 코어의 구성은 2.2GHz 4개 + 1.8GHz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660이 중급 라인업인 스냅드래곤 600 계열이긴 하지만 CPU 성능은 스냅드래곤 821에 비해 동급 또는 약간 우수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18.5:9 6.3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특징인 18.5: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6.3인치 화면은 해상도가 2,220 x 1,080으로 Full HD 해상도를 제공합니다.
4개의 카메라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나 후면의 쿼드 카메라입니다. 4개의 카메라나 되는 것을 어디에 쓸까 생각할 수 있으나 다들 독보적인 기능들이 있어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을까 합니다.
메인 카메라는 2,400만 화소에 f/1.7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화소 수가 2,000만이 넘는 카메라가 탑재되었다는 것도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광학 2배줌과 120도 광각 카메라는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네 번째 카메라인 ‘심도 카메라’는 생소합니다.
<심도 카메라로 촬영한 샘플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심도 카메라는 ‘아웃 포커싱’ 효과를 줄 수 있는 카메라로 기존처럼 망원과 일반 화각 카메라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용 카메라로 보다 디테일하게 아웃 포커싱 효과를 주기 위한 카메라로 보입니다.
6GB 램과 128GB 저장공간
갤럭시 A9 2018은 보급형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프리미엄 급도 아닌 중간에 위치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기본 램과 저장 공간은 프리미엄 급 수준의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본 램은 6GB로 갤럭시 S9과 같으며 기본 저장 공간도 128GB나 되므로 사진과 영상을 마음껏 찍어도 별도의 외장 메모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충분한 용량입니다. 물론 이 제품은 별도로 최대 512GB의 외장 메모리까지 지원합니다.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지원도 훌륭합니다. 갤럭시 A9 2018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영화 감상 시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들을 수 있습니다. 콘텐츠에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할 경우 제대로 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나 미지원 영상이라도 어느 정도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위해서는 헤드셋이나 이어폰 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했을 때 활성화 됩니다.
갤럭시 A9 2018 디자인
갤럭시 A9 2018은 최근 삼성전자 스마트폰 디자인 컨셉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라져 버린 전면 홈 버튼도 없고 대신 디스플레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상단에는 스피커와 2,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몇 개의 센서가 있으며 하단에는 배젤만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USB C타입의 충전 커넥터가 있으며 그 옆으로 3.5mm 스테레오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스피커도 이 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화면을 보고 오른쪽 사이드에는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갤럭시 S9까지만 해도 볼륨 버튼은 왼쪽, 전원 버튼은 오른쪽에 있었으나 최근 출시된 갤럭시 A7 이후 버튼의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왼쪽에는 빅스비 실행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지문 인식 센서와 함께 4개의 카메라와 LED 플래시가 있습니다. 4개의 카메라가 세로로 배치되어 있으며 다행스럽게도 카메라가 보기 흉하게 튀어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제품의 뒷면을 바닥에 두더라도 렌즈가 긁히지 않도록 주변부가 살짝 튀어 나오기는 했으나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갤럭시 A9 2018 가격
갤럭시 A9 2018의 정상가는 599,500원입니다. 색상은 총 3가지이며 제품 구매 시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은 LTE 데이터 33 요금제 기준으로 최대 92,000원,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69 요금제 이상에서는 143,750원을 지원합니다.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할인 혜택을 통해 이용 요금의 25%를 할인 받을 때 더 많은 지원금을 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U+Shop에서 구매한다면 추가로 이용 요금의 7%를 더 할인 받을 수 있어 월 할부금을 더 낮출 수도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삼성전자가 선 보인 준 프리미엄 급 갤럭시 A9 2018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 제품의 특징은 후면 4개의 카메라로 사진 찍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과 가성비가 매우 훌륭해 성능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면 아쉬운 점도 있는데요. 카메라에서 OIS를 지원하지 않고 삼성페이 기능이 빠졌다는 것입니다. 나름 갤럭시 A 시리즈 중 가장 상위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이런 것까지 다 포함되어 있었다면 가격은 60만원 중반을 넘었을 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삼성 갤럭시 A9 2018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