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충전, 5분 충전에 5시간 사용 충전시대 열린다
퀄컴이 자사의 초고속 충전 기술인 ‘퀵차지’의 새로운 버전인 4.0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스냅드래곤 820에 탑재되어 있는 기술은 퀵 차지 3.0으로 LG V20, G5 등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퀵 차지 3.0은 35분만에 약 80%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퀵 차지 4.0은 5분 충전에 5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5시간 사용이라는 내용이 약간 애매모호하긴 합니다만,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 50%까지 충전되는데 약 15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퀵 차지 3.0과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퀄컴이 이렇게 충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키는 이유는,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중 상당수가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는 모델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충전 속도라도 빨라야 사용에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퀵 차지 4.0은 스냅드래곤 835에 탑재될 예정이고 내년 초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지도, 해외 반출 불허 결정
구글이 요청한 5,000 : 1 축척 정밀 지도 반출이 불가로 결정됐습니다.
지난 18일 국토교통부와 미래부, 외교부, 국방부 등 8개 부처가 참여한 ‘지도 국외반출협의체’는 이번 구글이 요청한 건에 대해 안보를 이유로 최종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협의체는 결정에 앞서 안보 시설에 대해서는 저해상도 처리를 요구했으나 구글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면서 불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유감을 표시했는데요. 지난 2007년부터 5,000 : 1 축척 정밀 지도를 요구해온 구글로써는 아쉬움이, 국내 IT 업체에서는 환영의 뜻을 비치고 있습니다. 사실 구글에게 지도를 내준다면 한국의 지도 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고 국내 관련 업체들과의 차별화 문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와중에 포켓몬GO를 개발한 나이언틱 랩스는 이번 지도 반출 불가 결정과는 상관 없이 국내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지도가 없어도 일부 지역에서 포켓몬GO가 정상 실행 됐던 것을 생각하면 지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여하튼 이번 구글로의 지도 반출이 불허되면서 구글은 이제 한국에 서버를 두고 타 업체들처럼 세금을 내지 않는 이상 한국의 정밀 지도를 사용할 수는 없게 됐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 삼성전자에서 생산
퀄컴이 차세대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 835를 삼성전자에서 제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전에는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에서 나눠 생산을 했었는데요. 퀄컴에서는 스냅드래곤 835 제조 공정을 10나도 핀펫 (FinFET)으로 결정하면서 삼성전자를 선택했습니다.
반도체 미세 제조공정은 반도체의 핵심 기술입니다. 수천만~수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칩 하나에 넣고 이를 전부 연결해야 하는 기술로, 반도체와 반도체 사이의 거리가 짧으면 짧을수록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넣을 수 있고, 그만큼 발열이나 소비전력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나노 기술은 현재 사용하는 14나노 기술보다 성능은 27% 개선되고 소비 전력은 최대 40% 향상되며 칩 면적은 30%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성능을 올리면서도 소비 전력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고, 칩 면적을 줄인 만큼 배터리를 더 넣을 수 있다는 장점도 생깁니다.
스냅드래곤 835는 내년 1월 CES에서 처음으로 선 보일 예정이며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폰인 갤럭시S8에 최초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공 신경망 적용한 번역기 네이버와 구글에서 선 보여
성능이 아쉬웠지만 대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사용했던 번역기가 달라졌습니다.
네이버와 구글은 거의 비슷한 시간에 인공 신경망이 적용된 번역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번역 수준이 아주 놀랍습니다. 사람이 한 것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초벌 번역 수준에는 이르렀다는 평가입니다.
두 번역기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됐다는 것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번역 성능은 더 좋아질 것입니다.
구글과 네이버의 새로운 번역기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번역기들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면 이제는 해외 여행을 위해 굳이 영어 공부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수준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영어 울렁증 때문에 해외 여행가기 주저했다면 이제는 한 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