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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식 스마트폰, LG G5 리뷰


MWC 2016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LG G5가 3월 31일 출시됐습니다.


LG G5의 혁신은 메탈 바디를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는 것과 다양한 기능을 모듈 교체를 통해 구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카메라에서도 135도 광각 촬영이 가능하며 성능도 전작에 비해 30% 이상 빨라졌습니다.



지금부터 LG G5의 혁신적인 기능과 스펙 그리고 구매 가이드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LG G5 스펙


모델명

LG-F700L

모바일 AP

퀄컴 스냅드래곤 820

CPU

2.15GHz x 2ea + 1.6GHz x 2ea

디스플레이

5.3인치 (2,560 x 1,440)

디스플레이 패널

IPS 퀀텀

4GB LPDDR4

저장 공간

32GB UFS (최대 2TB 확장 가능)

카메라

전면 800만

후면 1,600만 (광각 시 800만)

네트워크

3 밴드 LTE-A (최대 400Mbps)

연결

USB-C,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NFC

배터리2,800mAh 교체형
퀵 차지 3.0 지원
기타지문 인식
프렌즈캠 플러스, 하이파이 플러스, 360 VR, 360 캠, 롤링봇, 톤+
크기149.4 x 73.9 x 7.7

가격

836,000원

LG G5 디자인


LG G5가 LG전자의 첫 메탈 바디 스마트폰은 아닙니다. 이전에 LG Class라는 모델이 메탈을 소재로 한 스마트폰이었는데요. 이 스마트폰도 여타의 메탈 바디처럼 배터리가 일체형이었습니다.


하지만 LG G5는 메탈 바디를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단부가 분리되도록 설계하여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LG G5 정면>


LG G5의 디자인이 처음 유출 됐을 때 반응은 거짓 없이 ‘망했다’라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체험존이 오픈 되고 실제로 상품화된 LG G5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역시 G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에도 최고 수준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LG G5 역시 기존 G2 이후 유지하고 있는 물리 홈 버튼을 없앤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채용했습니다. 액정 윗 부분과 하단 모듈 부분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휘어져 있습니다.


<LG G5 대각선>


정면에서는 안 보이지만 비스듬히 보면 굴곡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굴곡이 없더라도 기능상 아무 문제가 없으나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디테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상단 왼쪽에 있습니다. 800만 화소이며 밝기는 f/1.8입니다. 그리고 카메라와 스피커 사이에는 센서가 있습니다.


<안테나 절연 띠를 없앴다>


LG G5의 후면은 풀 메탈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메탈 소재를 사용하면 디자인이나 내구성은 우수하나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전파 수신률이 낮아지면서 통화 품질이나 데이터 전송 속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폰이나 갤럭시 시리즈는 일명 절연띠라는 것을 금속 중간중간에 끼워 넣어 전파를 수신합니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 볼 때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LG G5는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테두리의 일부를 노출하여 수신률을 잡았습니다. 디자인을 해치지 않기 위해 디자인 팀과 개발팀의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음량 조절 버튼과 배터리 분리 버튼이 있습니다. V10까지만 해도 후면에 있었으나 측면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모듈 옆의 버튼을 누르면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르기 쉽지 않습니다. 버튼과 측면 프레임의 높이가 딱 맞기 때문입니다. 누르기 편하게 만든다고 살짝 튀어나오게 만들면, 오작동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왼쪽이 메인 카메라, 오른쪽이 광각용 세컨드 카메라입니다>


후면 카메라는 G5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2개의 후면 카메라는 각각 스펙이 다릅니다. 메인 카메라는 f/1.8 밝기에 1,600만 화소 그리고 이미지센서 크기는 1/2.6”입니다. 광각 촬영을 위한 세컨드 카메라는 f/2.4 밝기에 800만 화소입니다.


일반 각에서는 메인 카메라를 사용하고 광각 촬영에서는 세컨드 카메라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배터리는 2,800mAh로 교체형입니다. 모듈을 제거하면 위 사진처럼 아래로 슬라이딩 되어 빠집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정확하게 측정된 데이터가 없으나, 전작인 G4(3,000mAh)나 V10(3,000mAh)보다 사용시간이 획기적으로 증가했습니다.


LG G5의 특징들


무한 기능 확장 프렌즈


LG G5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이 ‘프렌즈’입니다. 현재 7가지 프렌즈가 공개 되었고, 롤링봇을 제외한 6가지 프렌즈는 전용 쇼핑몰에서 판매 중입니다.


카메라 그립과 보조 배터리가 포함된 ‘Cam Plus’, 32bit 하이파이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Hi-Fi Plus’, 360도 영상을 볼 수 있는 ‘360 VR’, 360도 영상을 찍을 수 있는 ‘360 Cam’, 집안을 돌아다니며 보안을 책임 질 ‘Rolling Bot’ 그리고 24bit 하이파이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인 ‘Ton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강의 성능 스냅드래곤 820


성능은 뛰어나지만 발열 이슈 때문에 논란이 됐었던 스냅드래곤 시리즈의 최신작 ‘스냅드래곤 820’이 환골탈태했습니다.


8개의 CPU 대신 고성능 CPU 4개를 사용했으나 성능은 기존보다 30% 이상 빨라졌고 그래픽 처리 속도는 40% 이상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발열도 획기적으로 줄어 들어든 스냅드래곤 820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더 빨라진 램과 저장장치


LG G5에는 LPDDR4 4GB 램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G4/V10에 탑재된 LPDDR3 방식보다 더 빨라진 것입니다.


또한 저장 장치는 UFS 방식 32GB가 탑재되었는데요. 이 역시 기존에 사용했던 eMMC 방식보다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파일 저장이나 불러오기 속도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UFS 방식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35도 광각 카메라


모듈 형식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아마도 이 기능이 가장 크게 주목 받고 있지 않나 합니다. 바로 광각 기능입니다.


광각 촬영 기능은 두 개의 카메라 중 광각 렌즈를 통해 더 넓은 화각을 찍을 수 있는 기능으로, 화각은 무려 135도에 이릅니다. 참고로 일반 촬영 시에는 78도입니다.


<일반 화각>


<광각>


광각 기능을 사용하면 좁은 실내나 풍경을 찍을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카메라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교체형 배터리


언제부터인가 배터리 교체도 하나의 특징이 되었습니다. 이제 국내 판매 중인 프리미엄 폰 대부분이 일체형이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다면 LG 스마트폰만이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LG G5 패키지에는 기본 1개가 포함되어 있으나 4월 15일 구매자는 기프트팩을 통해 추가 배터리를 하나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광각 촬영 기능이 있는 LG G5 카메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