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인질극, 돈을 주면 데이터를 풀어주마
<대표적인 랜섬웨어 감염 시 나타나는 화면>
최근 사이버 상에서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인질극으로 인해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바로 ‘랜섬웨어’라는 악성 바이러스 이야기입니다.
이 랜섬웨어는 사용자의 파일들을 바이러스가 임의로 암호화해서 바이러스 제작자만이 풀 수 있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돈을 주면 풀어준다고 하는데요. 돈을 줘도 잘 풀어준다는 보장도 없고 기존의 백신 프로그램으로 예방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계속 발전하고 있고 변종들이 등장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초기에는 파일 이름에 '.encrypted'가 붙었으나 지금은 '.ccc', '.vvv'가 붙기도 하고 어떤 것은 이런 흔적조차 안 남는 것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랜섬웨어 예방법은,
1.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지 말고 크롬과 확장프로그램으로 애드블록을 설치할 것
2. 중요 파일은 별도 외장하드에 저장해두고 PC와 분리해서 보관할 것
3. 지원이 중단된 윈도우는 사용하지 말고,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계속할 것
이정도입니다.
한 번 걸리면 바이러스 제작자들이 잡혀서 암호 코드가 공개되기를 기다리거나 아니면 돈 주고 푸는 방법 밖에 없으니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샤오미 스마트폰 가격 인상될까?
<퀄컴 스냅드래곤 820이 들어갈 예정인 샤오미 Mi 5>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샤오미 스마트폰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만 힘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 제조에 필요한 각종 특허 때문이었는데요.
샤오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폰 제조에 필요한 특허를 3,700건 가까이 신청했고, 또한 최근에는 퀄컴과의 특허 계약을 체결하는 등 특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모든 특허는 ‘돈’입니다. 특허 사용료가 나가기 때문에 그만큼 제품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뜻은 곧 기존 샤오미 스마트폰들의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해외 진출의 기회를 얻으면서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게 되니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가격은 조금 오르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샤오미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내년부터 인상
국내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도입되면서 사용자들은 데이터 사용량으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대신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늘어나는 데이터 사용량으로 고민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먼 나라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일제히 무제한 데이터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통신사 |
이전 요금 |
인상 후 요금 |
비고 |
버라이즌 |
$30 |
$50 |
데이터 요금제 기준. (음성/문자 제공 안함) 2010. 6. 이후 가입 불가 |
AT&T |
$30 |
$35 |
데이터 요금제 기준. (음성/문자 제공 안함) 2011. 7. 이후 가입 불가 |
T-Mobile |
$80 |
$95 |
음성/문자 포함 |
스프린트 |
$60 |
$70 |
음성/문자 포함. 기존 고객 소급적용 안함 |
<미국 이동통신사 데이터 문제한 요금제 현황>
1,2위 업체인 버라이즌과 AT&T는 이미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더 이상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3,4위 업체인 T-Mobile과 스프린트는 음성/문자/데이터 패키지 형태로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으나 국내 서비스와 비교하면 비싼 편입니다.
참고로 저 비용들은 세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차이는 더 커집니다.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요금을 올리는 이유는 더 이상 가입자는 늘지 않으면서 데이터 사용량만 폭증한 것에 대해 수익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갤럭시 S7, 발열 잡으려고 이것도 고려 중이라는데?
스마트폰 성능이 갈수록 향상되면서 발열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퀄컴 스냅드래곤 810입니다.
AP의 발열 문제는 모든 AP 제조사들과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고민거리가 되고 있으며 삼성 역시 이를 피해갈 수 없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안에 AP의 열을 식혀주는 쿨링 장치를 탑재하기도 합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 샤오미 미 노트 프로, OnePlus 2등)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히트파이프.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삼성도 내년 초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 S7에 열을 식히기 위해 히트 파이프를 넣을 계획이라는 뉴스가 해외에서 나왔습니다. 히트파이프란 열 전도율이 높은 액체를 파이프 안에 넣어 열을 분산시키는 공냉식 쿨링 장치입니다.
삼성까지 쿨링 장치를 도입하면 타 제조사들 역시 적극적으로 이런 해결책을 내놓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 보면 나중에는 스마트폰 안에는 열을 식히기 위한 팬까지 들어갈 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