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 달 미국 유료방송채널인 HBO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선보인 <왕좌의 게임> 등 HBO 인기 미드 시리즈가 출시 한 달 만에 60만 시청 건수를 기록하며 VOD 시장의 '왕좌'를 차지했습니다.
LG유플러스에서는 지난 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고객들이 구매한 HBO 미드 시리즈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총 60만 건의 시청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왕좌의 게임> 한 달만에 40만 시청 돌파
이 조사 결과를 분석했을 때 HBO 콘텐츠 중 <왕좌의 게임> 시리즈가 한 달 만에 40만 건으로 1위에 올랐으며 <섹스 앤 더 시티>와 <뉴스룸> 시리즈가 10만, <스트라이크 백>과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10만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국 내 페이스북 언급 1위, 네이버 검색 해외드라마 1위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는 전 시즌 무삭제 판으로 국내 공개된지 한달 만에 40만 시청 건수를 기록해 VOD의 왕좌에 등극했습니다. 이에 탄력을 받아 LG유플러스는 4월 중 새롭게 시작하는 <왕좌의 게임> 시즌 5도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런칭한 미드 <워킹데드> 시리즈가 첫 달 2만 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왕좌의 게임>의 이 같은 시청 건수는 기존 미드의 20배를 훌쩍 뛰어넘는 '열풍' 수준의 실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플릭스를 통한 시청 비율 높아
특히, 전체 시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 60만 건 중 2/3인 40만 건을 '유플릭스 무비'를 통해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플릭스 무비는 월 7천원에 18,000여 편의 VOD를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정액제 VOD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LG유플러스의 IPTV플랫폼인 'tv G'의 경우, 지난 2월 해외드라마 유료 시청 실적이 평소 대비 250% 신장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tv G와 모바일 IPTV인 'U+HDTV' 에서는 HBO 미드를 편당 1,000원에 개별 구매 후 시청하는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HBO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모바일 IPTV인 'U+HDTV'와 유플릭스 무비, tv G 등의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IPTV사업담당 박종욱 상무는 "고객 입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비디오 플랫폼이 굿다운로드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양질의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해 국내 1위의 비디오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13일부터 HBO의 <트루블러드>, <보드워크엠파이어>, <로마>, <걸스> 등 118편의 콘텐츠를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현재 미국 케이블 TV 시청률 1위 업체인 HBO의 콘텐츠를 정식으로 서비스 하는 곳은 국내 통신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유일합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9일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에서 HBO의 CEO 리차드 프리플러가 등장해 'HBO NOW'를 애플TV를 통해 월 14.99 달러에 독점 서비스한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