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야말로 창조경제를 이끄는 기반기술"…그 말은 옳았다
“LTE야말로 창조경제를 이끄는 기반기술이며 한국이 세계 최고 LTE를 통해 창조경제의 무등지존(無等至尊)이 될 것"(올초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우선 "LTE야말로 창조경제를 이끄는 기반기술"이라고 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말은 결과적으로 옳았다.
한국경제는 기존의 다양한 기능·기술·산업 간 창조적 결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합시대'로 급속히 전환 중에 있으며 그중 LTE 네트워크와 콘텐츠간 창조적 결합을 통해 만드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는 개인의 삶을 편리하고 가치 있게 바꾸고 있다.
실제 LTE는 생활전반에 전례 없는 변화를 가져와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TV를 보며 영상통화를 하고 전차책을 읽으며 인터넷 서핑도 동시에 하는 시대가 됐다. 또한 각 통신사들은 전화통화를 하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는 정도에서 LTE 서비스를 자동차에 접목하고 재래시장에 LTE 솔루션을 이용하는 융합 실험을 활기차게 진행중이다.
집안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병원으로 전송하기만 하면 건강검진을 할 수 있고 자동차가 스스로 내비게이션을 통해 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가며 벽면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원하는 세계 소식을 선택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 그 이상의 장면들이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LTE는 '전 산업의 기반기술' 또는 '촉매'로 그 역할이 확장되면서 건강·재미·감성을 추구하는 개인의 삶을 편리하고 가치 있게 바꾸고 있다. 이쯤 되면 이제 LTE를 통한 창조경제의 물적 토대는 웬만큼 갖춰진 셈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새로운 융합은 기업의 독자적인 능력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따라서 연관 기업간 여러 형태의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추세다. 예컨대 통신과 장비, 통신과 미디어, 통신과 인터넷기업 등의 제휴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두루 갖춘 '범위의 경제'까지 달성할 수 있는 필수 네트워크 전략인 것이다.
LG유플러스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를 선택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화웨이가 13억명의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LTE 관련 미국 특허 출원에서 선두권 기업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기업들이 상호의존성을 인식하고 협력을 강화해 세상에 없는 제품, 기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도 창조경제 시대 기업의 역할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부회장의 또 다른 "한국이 세계 최고 LTE를 통해 창조경제의 무등지존(無等至尊)이 될 것"이라는 말은 현재로서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다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가입자만 12억명에 달하는 중국을 엮었다는 것이다.
뉴스 1 지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