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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주 IT News - 갤럭시노트3 벤치마크 조작설, 윈도우xp 업데이트 종료 등

1. 갤럭시 노트 3 벤치마크 조작설, 해외 언론에서는 NO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3이 또 다시 벤치마크 조작설에 휘말렸습니다. 갤럭시S4 LTE-A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성능 측정을 하는 벤치마크 앱을 실행하면 기본 성능보다 20%나 더 점수가 나오게 코드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외국 모바일 전문 언론에서는 '사실이 아니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폰아레나'에서는 지난 1일 '아스테크니카'라는 IT 전문 언론에서 제기한 '갤럭시노트3 벤치마크 조작설'을 확인하기 위해 갤럭시 노트 3과 다른 기기들과 함께 여러 가지 벤치마크 앱을 이용해 테스트했으나 '조작하지 않았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벤치마크 앱을 실행하면 최고 속도인 2.3GHz까지 올라갔지만, 속도를 올리기 위한 '부스트' 기능은 동작하지 않았고, 이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안투투(AnTuTu) X' 벤치마크 앱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갤럭시 노트 3은 현재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좋은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다수 사용자는 스마트폰의 성능과 벤치마크 점수를 구매 이유로 들지 않습니다. 벤치마크는 단순한 '점수놀이'인 만큼 이에 연연하지 말고 기능과 편의성 등 실사용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있는지 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윈도우XP 6개월 뒤 업데이트 종료 

 

마이크로소프트의 베스트셀러 운영체제 중 하나인 윈도우XP 업데이트가 6개월 뒤인 2014년 4월 8일에 끝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현재 윈도우XP를 사용하는 PC는 한국에만 900만 대 이상이라고 하네요.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이 끝난다는 것은 기능이나 안정성을 높이는 업데이트가 종료되는 것보다 보안 관련 업데이트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울러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각종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악성코드가 발견돼도 윈도우XP 사용자는 이를 해결할 방법이 사라지고, 취약점을 노린 해킹에도 무방비로 노출되니 단순히 업데이트가 끝났다라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지요.

 

남은 방법은 최신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것도 비용은 만만치 않아 선뜻 구매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죠. 하지만 보안을 위한 것이니 반드시 6개월 안에 대책 마련하는 것 잊으면 안 됩니다.

 

3. 스마트폰 공인인증서 유출 증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 소식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유출된 공인인증서가 올해만 6,156건에 이른다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자료는 2013년 9월까지 자료니 올해가 가기 전에는 더 큰 피해가 발생하겠네요. 참고로 2012년 자료에는 겨우 8건밖에 없었다고 하니 올해만 벌써 800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유출 대부분은 스마트폰에서 발생했으며 6,933건이니 스마트폰이 공인인증서 유출 제1타겟이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에서 유출되는 일이 많아진 계기는 스미싱과 파밍 등 해킹 기법이 다양해지고 교묘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런 피해를 본 사람은 자신이 해킹당한 사실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스마트폰으로 뱅킹을 자주 하신다면 반드시 백신 앱을 설치하시고 모르는 번호로부터 전송된 문자 메시지 내 링크는 클릭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방이 최선책이니 꼭 명심하세요~ 

 

 

4. 계속되는 PC 판매량 하락. 3분기에도 8.6%나 떨어져

 

PC의 추락은 끝이 없는 것일까요?

 

3분기 PC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8.6%나 하락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 그룹 발표에 의하면, 2013년 3분기 PC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8.6%나 떨어진 8,030만 대라고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경기 침체와 모바일 기기의 성장 때문입니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PC 교체 수요가 줄어들었고,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저가형 PC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PC 출하량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2년 3분기 점유율

2013년 3분기 점유율

성장률(%)

레노버

17.6%

15.7%

2.8

HP

17.1%

15.4%

1.5

11.6%

10.5%

1.0

에이서

8.3%

9.8%

-22.6

<제조사 별 PC 출하량 비교>

 

전체 출하량은 줄어든 가운데 '레노버'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HP'가 따라가고 있네요. 그리고 3위 '델'은 2위와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이하 4위인 '에이서'부터는 지난 해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PC가 '몰락'하고 있다고 볼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모바일 기기의 급성장으로 영역이 재편성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풀3D 게임이나 디자인 작업, 문서 편집 같은 부분에서는 여전히 PC가 가격 대비 높은 성능을 보여주겠으나 인터넷 쇼핑이나 웹 검색, 캐주얼 게임처럼 가벼운 작업에는 모바일 기기가 우세하니 당분간은 이런 구도로 유지되지 않을까요?

 

 

5. 팬택도 펜이 있는 패블릿 선보였다, 베가 시크릿노트 발표

 

최근 CEO의 퇴임과 800명의 직원이 무급 휴직이라는 강도 높은 자구책을 보이고 있는 팬텍이 펜 입력장치(V펜)를 내장한 '베가 시크릿노트'를 선보였습니다.

 

 

베가 시크릿 노트는 5.9인치 대화면으로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3과 LG전자의 뷰3보다 큰 화면을 제공합니다. 같은 회사의 '베가 넘버6'보다 0.1인치 작은 크기이며, 펜을 쓸 수 있는 패블릿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주 '큰' 제품은 아닙니다.

 

V펜을 활용할 수 있는 앱으로는, 'V노트'가 있는데요, 이 앱은 22종의 브러시로 메모부터 정교한 그림까지 그릴 수 있고, '펜 커버'라는 단독 UI를 탑재해 펜을 꺼내면 '미니 V노트'나 '텍스트 액션'등 펜과 관련된 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문 인식 기능과 후면 터치 기능도 그대로 계승해 베가 시리즈의 최신 기술은 모두 탑재하였습니다.

 

이외에 '인터넷 페이지 듣기'라는 새로운 UX가 있는데요, 이것은 사용자가 보고 있는 웹 하면의 텍스트를 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기능입니다.

 

베가 시크릿노트의 출고가는 89만 9,800원으로 LG전자 뷰3와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