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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풀비전이 매력적인 LG V30 리뷰


확 달라진 LG V30의 출시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9월 14일~20일까지 사전 예약을 거쳐 21일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LG V30은 많은 변화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이 기존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IPS에서 OLED로 변경되면서 소비전력과 발열이 개선됐고 카메라는 동영상 촬영에 도움이 되는 시네 이펙트, 포인트 줌 등의 기능이 추가되고 LG페이가 기본 탑재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럼 LG V30에 어떤 변화가 찾아왔는지 리뷰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LG V30 스펙


모델명

LGM-V300L

모바일 AP

퀄컴 스냅드래곤 835

CPU

2.4GHz x 4ea + 1.9GHz x 4ea

디스플레이

6.0인치 18:9 OLED 풀비전

해상도

2,880 x 1,440 / 538ppi

램/저장공간

4GB/64GB, 4GB/128GB(LG V30+)

카메라

전면 : 광각 500만 화소

후면 : 일반 1,600만(f/1.6, OIS) + 광각 1,300만(f/1.9, 120도)

연결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5.0, NFC, GPS, LTE Category 16

멀티미디어

Hi-Fi Quad DAC(MQA 지원), HD DMB

배터리

3,300mAh 내장형

부가 기능LG페이, IP68 방수
색상오로라블랙, 모로칸블루, 라벤더바이올렛, 클라우드실버
크기(mm)151.7 x 75.4 x 7.3
무게(g)158
가격64GB – 949,300원
128GB – 998,800원


모바일 AP


<스냅드래곤 835>

LG V30에는 과거 LG G6에 탑재됐지 못했던 퀄컴 스냅드래곤 835가 사용되었습니다. 퀄컴의 최신 AP로 성능과 기능 모두 업그레이드 됐고 제조공정도 10nm로 개선되어 소비전력과 발열도 이전 스냅드래곤 821보다 줄었습니다.


CPU 구성도 스냅드래곤 821 대비 2 + 2(쿼드코어) 구조에서 4 + 4(옥타코어)로 변경되면서 성능도 향상됐습니다.


<GeekBench 4 점수>


 

<GeekBech4 상세 점수>


GeekBench 4로 측정한 LG V30의 성능입니다.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하면서 작년에 출시된 스마트폰 대비 성능 향상이 두드러집니다. 특히 스냅드래곤 820(OnePlus 3 비교)을 사용한 LG G5나 스냅드래곤 821이 탑재된 LG G6와 비교해도 큰 폭의 성능향상이 있습니다.


OLED 풀비전



디스플레이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IPS LCD 패널 대신 P-OLED 패널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LG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OLED 성능과 시장 점유율은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이었으나 스마트폰과 같은 소형 디스플레이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보다 열세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LG전자가 V30에 OLED 패널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크게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첫 째는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 발생하는 소비전력과 발열이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배터리 사용 시간 증가와 쓰로틀링으로 인해 CPU 동작속도가 떨어지면서 성능이 낮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두 번째는 더 얇게 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백라이트가 빠지면서 이 두께만큼 LG V30도 얇아졌습니다. LG V30은 두께가 7.3mm로 LG G6 7.9mm보다 0.6mm나 얇아졌습니다. 


카메라의 변화



LG V30의 카메라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LG전자는 V30의 카메라에 f/1.6 조리개와 크리스털 클리어 렌즈를 추가했습니다. 조리갯 값이 f/1.6이라 하면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밝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렌즈의 물리적인 크기가 작기 때문에 크게 체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6매로 이루어진 렌즈의 가장 앞 부분에 플라스틱 대신 유리로 된 렌즈를 추가 했습니다.


크리스털 클리어 렌즈를 사용해 빛 투과율을 기존 대비 30% 높여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제조사 측의 설명이 있는데요.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을 찍어보면 확실히 높은 ISO 때문에 생기는 노이즈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LG V30 카메라 리뷰에서 자세히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촬영을 위한 재미있는 기능들이 추가 됐습니다. 크게 두 가지로, ‘시네 이펙트(Cine Effect)’와 ‘포인트 줌’입니다.


<시네 이펙트>


시네 이펙트는 영화 화면 효과를 내 줄 수 있는 기능으로 일종의 필터 효과입니다. 여기에 후보정을 할 수 있도록 'LG Cine Log'로 원본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는 일반 사진을 찍을 때 jpg 형식 뿐만 아니라 RAW까지 저장해 상세 보정을 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포인트 줌은 화면 이동 없이 화면에 보이는 곳에서 특정 부분만 자연스럽게 확대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포인트 줌>


특히 포인트 줌은 기존의 일반 줌과 달리 스마트폰을 확대할 부분으로 이동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중앙으로 피사체를 가져와 줌 인-아웃을 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광각 카메라의 화각이 기존 135도에서 120도로 줄었습니다. 대신 가장자리 왜곡이 크게 줄어 매우 자연스러운 화면을 보여줍니다. 


Hi-Fi Quad DAC, 그리고 MQA 지원



하이파이 오디오는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습니다. LG V30도 당연히 Hi-Fi Quad DAC이 내장되었으며 여기에는 LG G6에서 사용됐던 Sabre ES9218P Quad-DAC이 사용됐습니다.


LG G6의 사운드 특징은 이미 전문가 사이에서도 최고의 음향 성능을 갖고 있다라고 평가 받고 있는 만큼 LG V30의 사운드 역시 이와 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했습니다. 바로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포맷 지원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무손실 음원인 ‘Flac’은 원음 수준의 음질을 제공하고 있으나 단점은 용량이 매우 크다는 것인데요, 이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들으면 데이터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MQA 포맷으로 만들어진 Flac 음원을 듣는다면 오히려 MP3보다 적은 용량으로 원음 스트리밍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MQA를 지원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용할 수 없고 해외 서비스 업체인 ‘Tidal’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다양해진 AOD


LG V30의 Always on Display가 달라졌습니다. 현재 시각과 몇 가지 알림만 보여주던 화면에서 기존 세컨드 스크린의 기능까지 일부 제공하게 됐습니다.


 

<AOD 설정>


우선 많지는 않지만 컬러가 사용되기 시작됐습니다. 디스플레이를 LCD에서 OLED로 바꾸면서 배터리 사용량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되므로 이런 효과를 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AOD 디자인 역시 총 9가지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사라진 대신 거기에서 제공했던 알림 안내, 각종 기능 활성, 음악 제어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LG V30 디자인



LG V30은 기존 G시리즈나 V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입니다. V 시리즈의 약간 각진 디자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G6처럼 완전 평면 형태도 아닙니다.


6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지만 제품 길이와 너비는 조금 커졌으나 두께는 줄었고 양 측면이 2.5D에 앞뒤가 대칭으로 되어 있어 그립감도 괜찮은 편입니다.


<전면 카메라>


상단에는 전면 카메라와 몇 가지 센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 AOD 화면에서는 현재 시각과 날짜 그리고 각종 알림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알림이 뜨는 부분은 좌우 스크롤이 됩니다.


<기능 제어>


<음악 컨트롤>


화면을 켜지 않아도 카메라, 화면 캡쳐, 와이파이, 음소거, 블루투스, LED 플래시를 제어할 수 있고 음악 컨트롤도 할 수 있습니다. 음악 컨트롤은 내장된 음악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지니뮤직, 네이버 뮤직 등 외부 플레이어도 가능합니다.


<상단부>


상단에는 3.5mm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장 안테나를 위한 절연띠도 보입니다.


<하단부>


아래쪽에는 마이크, USB-C Type 단자, 스피커가 있습니다. 상하단 모두 유선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볼륨 버튼>


측면에는 오직 볼륨 버튼만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뒷면에 있습니다.


<뒷면>


뒷면에는 1600만 화소 +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와 LED 플래시, RGB 센서, 레이저 AF 센서, 지문 센서가 내장된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후면 재질은 플라스틱에 강화 플라스틱이 덧 붙여져 있습니다. 금속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한 이유는 무선 충전 때문입니다. 알루미늄 등의 금속을 사용하면 무선 충전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는 1,600만 화소 일반 화각과 1,300만 화소 120도 광각으로 구성되어 있고 LG G6에는 빠졌던 레이저 AF 센서가 다시 추가됐습니다. 레이저 AF 센서가 추가된 이유는 이미지 센서가 변경되면서 듀얼 픽셀이 빠졌기 때문에 이를 대신해 추가된 것입니다.


<B&O 번들 이어폰>


번들 패키지로 제공하는 이어폰은 B&O Play의 튜닝을 거친 제품입니다. 고가의 하이파이용 이어폰에 견줄 수는 없지만, 스마트폰 번들 패키지로 제공하는 여타의 이어폰보다는 우수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충전 세트>


기본으로 제공하는 충전기는 퀵 차지 3.0을 지원하고 출력은 9.0V/1.8A 또는 5.0V 1.8A입니다. 고속 충전에서는 16.2W의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V30을 전용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대략 60~70분이면 완전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전력량 12.7Wh로 계산 시)


LG V30 가격


<LG V30 가격>


마지막으로 LG V30은 기본 모델이 949,300원이고 V30+가 998,800원입니다. 역대 LG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싼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은 데이터 스페셜 A 기준으로 151,000원(9.25 기준)이며 여기에 대리점에서 15% 추가 지원금(22,650원)을 받는다면 각각 775,650원과 825,15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LG U+ 라이트플랜 Big Plus 신한카드나 LG U+ 빅팟 하나카드 등의 제휴카드로 LG V30을 할부 구매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10,000~25,000원의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고, V30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18개월 뒤 반납하는 조건으로 할부원금에서 40만원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구매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루이비통 여행용 캐리어, 바디프렌즈 안마의자, LG 올레드 55인치 TV 등을 드리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LG V30의 스펙과 특징 그리고 디자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역대 LG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완성도와 기본기를 갖춘 제품이 바로 LG V30 시리즈가 아닌가 합니다.


LG V30 시리즈는 전작에 비해 많은 변화를 꾀했으며 특히 OLED 풀 비전을 통해 다양한 이점을 취하면서 단점은 개선했고 강점은 더욱 살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LG V30의 새로워진 카메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