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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가격과 현재 기술에 대해

3D 프린터는 기존 프린터처럼 종이에 글자나 그림을 인쇄하는 것이 아니라 3D 형태로 물체를 만들 수 있는 기계를 말합니다. 3D 프린터에 대한 소식은 몇 차례에 걸쳐 단신으로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2013/05/10 -  U+ Weekly IT News (2013. 5. 6 ~5. 10)

 

2013/05/23 - 국내 최대 IT 전시회, 월드 IT 쇼 2013 (WIS 2013)을 가다

 

2013/07/12 - 7월 2주 Weekly IT News - 옵티머스G2 디자인 유출 / 갤럭시S4 미니 가격

 

> 2013/08/16 - 8월 3주 Weekly IT News - iOS7 출시일 / 윈도우8.1 출시일 소식

 

3D 프린터로 권총을 만들어 미 의회가 이에 대해 제재를 한다는 뉴스도 나왔고 실제 촬영 가능한 카메라를 만들어 도면을 공개하기도 했죠. 그리고 얼마 전에는 10년 안에 인공 심장을 만들어 이식 가능하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권총>

 

그렇다면 지금의 3D 프린터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가격은 얼마나 할까 궁금합니다.

 

먼저 3D 프린터 가격부터 볼까요?

 

 

3D 프린터 가격

 

 

 

현재는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3D 프린터 가격이 100만 원대입니다. 포털 사이트의 가격 비교 정보를 보니 인기 있는 제품이 약 140만 원 정도였습니다. 물론 개인용입니다.

 

 

<3D 프린터 가격 정보>

 

저렴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최하 100만 원 초반대입니다. 그리고 공학·산업용은 수천만 원까지 합니다.

 

여기에 3D 프린터 재료인 필라멘트는 ABS, 우드, 사탕수수와 옥수수 가루(PLA) 등을 재료로 하는데요, 가격은 무게에 따라 달라집니다.

 

 

<3D 프린터 재료인 필라멘트 가격>

 

ABS 재질은 보통 1kg에 1만 원 후반 정도이고 PLA(플라스틱)은 1kg에 3만 원 중반대입니다. ABS 재질은 가격이 저렴하고 강도가 높지만, 세부 묘사가 힘들고 PLA 방식은 가격이 비싸고 강도는 약하지만, 세부 묘사에 적합합니다.

 

일반 프린터는 해상도와 출력 속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죠. 3D 프린터도 비슷합니다. 얼마나 큰 물체를 만들 수 있고, 제조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레이어(적층) 두께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공 면적 - 3D 프린터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물체의 최대 크기입니다. 가로 x 세로 x 높이로 표시하고 단위는 mm로 표시합니다.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레이어(적층) 두께 - 시중에서 판매하는 3D 프린터는 적층 방식을 사용합니다. 도면에 따라 아래에서부터 층을 쌓아가며 제품을 만드는 방식인데요. 레이어 두께란 한 층의 두께를 말합니다. 두께가 얇을수록 더 정교한 물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위는 mm이며 숫자가 작을수록 좋습니다.

 

*인쇄 속도 : 3D 프린터의 인쇄속도는 레이어를 만드는 속도를 말합니다. 단위는 mm/s로 표시하고 1초에 몇 mm를 만들 수 있는가를 뜻합니다. 당연히 숫자가 클수록 빠르겠죠?

 

*출력 소재 : 3D 프린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말합니다. 보통은 PLA 또는 ABS를 사용하고 여기에 나일론, PVA, 레이우드(laywood), HIPS도 재료 중 하나입니다. 많은 재료를 사용할수록 가격도 올라가고 다양한 재질과 용도의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것

 

 

사실 이론상 3D 프린터로 만들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가공 면적만 충분하다면 소형 비행기나 자동차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3D 프린터의 가장 큰 용도는 시제품 제작입니다.

 

시제품이란 제품을 대량 생산하기 전 외형을 확인할 때 만드는 일종의 샘플 제품입니다. 시제품은 전부 수작업으로 만들어야 해서 생산 비용도 비싸고 약간의 수정을 거칠 때마다 새로 만들어야 해서 제조 비용이 매우 비쌉니다.

 

이때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생산 과정도 간단하고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니 가장 적합한 쓰임새가 아닐까 합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기타>

 

<3D 프린터로 만든 옷>

 

 

<3D 프린터로 만든 카메라>

 

<3D 프린터로 만든 신발>

 

<뼈를 복원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게 됩니다>

 

그리고 액세서리와 의료기기, 전자제품, 인체 기관 등 못 만드는 것이 없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인체기관 이식 수술, 국내 첫 성공 [한국경제, 2013.11.22]

 

>항공보안 세미나에 전시된 3D 프린터 권총 [연합뉴스, 2013.11.19]

 

>인공 심장, 3D 인쇄로 찍어낸다? [ZDNet Korea, 2013.11.24]

 

>3D 프린터 드레스? 못 만드는 게 없네 [데일리안, 2013.11.14]

 

>모토로라 모듈폰 '아라' 3D 프린팅으로 생산 [전자신문, 2013.11.23]

 

 

위 기사들은 최근 한 달간 있었던 3D 프린팅 관련 소식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3D 프린팅은 계속 발전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었답니다.

 

 

3D 프린터의 미래

 

 

사실 미래라고 주제에 대해 정확한 예측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기술 발전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얼마나 빠른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지금의 레이저 프린터도 처음에는 인쇄소에서나 사용했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10만 원만 주면 아주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3D 프린터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개인용 3D 프린터 가격이 50만 원 미만까지 낮아지면, 쓸 곳은 많이 있을 것입니다.

 

간단한 액세서리를 만들고 컵이나 그릇, 공예품을 만들어 장식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DIY(Do It Yourself)가 활성화될 것입니다.

 

3D 프린터가 대중화되면 우리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