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ech Story] 이제 변화를 체감할 때! 5G의 현재와 미래
5G가 우리 일상에 어떤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을까?
안녕하세요, LG유플러스 CTO 기술표준팀의 황경민 책임입니다. 2019년 4월, 우리나라에서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 이래로 벌써 5년이 지났는데요. 여러분이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 5G 서비스는 무엇이고,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5G 서비스의 현황을 살펴보고, 곧 다가올 5G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5G 통신 서비스, 잘 사용하고 있을까?
앞서 살짝 언급했지만, 2019년에 5G가 처음 상용화된 이후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보통 통신 기술은 10년 주기로 세대 변화가 이루어지는데,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5년이 되었으니 반환점을 돈 셈이죠. 실제로 사용하고 계신 5G 통신 서비스, 어떠신가요? 최근 통계에 따르면 5G 서비스 가입자 수가 3,300만 명을 돌파했고, 전체 가입자 중 약 60%가 5G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많죠?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5G 만의 특별한 통신 서비스를 경험해 보지 못하거나, LTE 대비 얼마나 좋아졌는지 크게 체감하고 있지 못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5G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LTE 통신 서비스만 쓰는 경우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5G 상용화 초창기 때만 해도 초저지연/초고속의 장점으로 VR/자율주행 서비스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 전망했는데요. 우리가 5G를 사용한 지5년이나 지난 지금, 우리는 어떤 서비스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을까요?
각 세대별 앱 사용자 순위를 조사한 통계자료를 보면, 모든 연령대가 SNS/동영상 서비스 등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유수 통신사들의 통계자료에서도 주로 SNS나 유튜브/넷플릭스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5G 통신망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럼 5G는 어떤 기술일까?
LTE 상용화 이후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파르게 상승하여, 이제 그 수치가 100%를 넘어선 상황이에요. 세계로 눈을 돌려보아도 유럽/미국/동아시아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인구를 넘어서는 스마트폰 보급률을 보이고 있고, LTE가 시작된 2010년 이후로 신규 가입자는 크게 늘지 않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점차 변화함에 따라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기계/자동차/웨어러블 등 다양한 use case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사물지능통신(Internet of Things)의 가입자도 늘게 되었어요. 이러한 환경의 변화를 5G에서 수용하기로 하였답니다.
그렇다면 5G 기술은 정확히 무엇일까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서는 위와 같이 5G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5G는 5세대(5th Generation) 이동통신을 가리키는 말로 기존의 4세대 이동통신인 LTE(Long-Term Evolution)에 비해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초고속) 전송하고 실시간으로(초저지연) 모든 것을 연결(초연결)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프라)이다.”
이렇게 5G는 개인 고객의 편의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에서의 통신 기술 융복합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5G에 대한 오해와 진실
사실 다양한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우리는 실생활에서 5G 통신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화질이 고도화됨에 따라, 1인당 트래픽 사용량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근 정부 통계에 따르면 24년 3월 기준 5G 무제한 가입자는 한 달 평균 30GB를 사용한다고 해요. LTE는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속도가 충분히 나오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5G를 사용함으로써 안정적인 데이터로 끊김 없는 통신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통신사들은 5G 상용화 이후 5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한 여러 기능들을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으며, 산업계 지원을 위한 저사양 단말도 함께 출시 예정이에요.
LTE 때도 5년 반환점을 돈 시점부터 *Carrier aggregation 등의 기능이 본격적으로 지원됨에 따라 OTT, SNS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던 것처럼, 이제 5G에서도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Carrier Aggregation 여러 캐리어 또는 주파수 대역을 묶어서 전체 네트워크의 용량과 데이터 속도를 높이는 5G의 핵심 기술 중 하나를 칭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New calling 이란 서비스를 상용화했어요. 5G 통신을 기반으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지원해 주거나, 버튜버처럼 자기의 아바타를 만들어 화상 통화를 할 수 있고, 본인의 휴대폰 화면이나 영상을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도 있어요.
미국에서는 F1, PGA championship, NASCAR, NBA 등 많은 사람들이 밀집한 환경에서 끊김이 없는 통신 서비스를 5G 기반으로 제공했어요. 많은 분들이 불꽃 축제나 콘서트장에서 휴대폰 데이터가 잘 안 터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요. 5G의 Slicing 기능을 활용하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답니다.
앞으로 더 활성화될 5G 서비스를 기대하며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5G 상용화를 한 나라들이 늘어남에 따라, 각 통신 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겪은 불편사항 해결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어요. 5G의 표준 규격을 제정하는 3GPP에서는 Release 18을 5G Advanced 기술로 명명하고 상용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5G 서비스의 확산을 위한 여러 기술들을 도입하였어요.
통신사들의 노력 덕분에 최근 1년간 다양한 5G 서비스들이 출시되었으며, 5G 활성화를 위한 개선 기능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위에 언급한 서비스들은 지원하지 않고 있지만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주춤했던 VR 시장도 점차 확산되는 추세이고, VR을 위한 5G Chipset이 출시되는 등 점차 5G의 대표 서비스인 VR 시장이 활성화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5G, 아직 가깝고도 멀게만 느껴지시나요? 상용화가 된 이후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5G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서비스들이 시작되고 있고 점차 확산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6G 상용화에 도달하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은 지금, 곧 우리에게 찾아올 새로운 5G 서비스에 대해 조금만 더 기대해보면 어떨까요?
▼ LG U+의 다양한 기술 소식 더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