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는 IT에 관심이 없더라도 충분히 알만한 키워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뉴스, 시사뿐 아니라 각종 TV 프로그램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불리고 있는 키워드지요.


그 중심에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IoT(사물인터넷)입니다.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하며 4차 산업혁명의 교량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니까요. 글로벌 IT 전문 리서치 기관 ‘가트너’에서도 5년 연속 IoT를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로 꼽은 것은 이 기술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굴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사물인터넷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합니다. 


 

인터넷, VR과 같은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IT 혹은 ICT 기술은 우리가 인지하는 시점보다 훨씬 더 오래 전에 언급되었습니다. 1999년 캐빈 애쉬튼은 그의 저서 ‘IoT의 이해(Making Sense of IoT)’에서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인터넷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센서들을 의미한다’고 규정했습니다.



또한, 사물에서 정보를 생성(Smart Device), 전달(Advance Network)하면 정보를 처리(Cloud Computing)해 의미 있게 활용하는(Convergence) 과정을 사물인터넷의 근간이라고 하였죠. 이 부분을 다시 되새겨본다면 디바이스에 부착된 센서가 생성하는 데이터의 품질과 양 그리고 생성된 데이터가 사물 간 상호 정보 교류에 활용될 수 있는지가 핵심 역량으로 평가됩니다.


좀 더 쉽게 비유한다면, 인간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대화하는 센서들을 사물에 부착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때 이용자는 마치 나와 텔레파시가 통하거나 초능력을 활용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IoT의 사례는 무궁무진합니다. 그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시장이 바로 커넥티드카입니다. 자동차에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구글, 애플, 아마존, IBM, 바이두 등 굴지의 IT 기업에서 자동차와 검색 엔진, 결제플랫폼과 인공지능 음성 비서를 연동하고 있죠.

 

이미 애플은 자동차를 통한 결제 시스템인 카 페이를,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를 내놓는 등 별도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다양한 글로벌 IT 기업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인 재규어는 석유 기업 셀과 협업해 주유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서비스를 차 안에서 페이팔 혹은 애플 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되었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공유 경제와 연관된 쉐어링 결제 플랫폼 개발도 한창 진행중인데, 카쉐어링, 바이크쉐어링, 라이드 쉐어링 주차장 등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통신사, IT 기업 뿐 아니라 e커머스 기업에서도 IoT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R&D에 나섰으니 사실상 상용화까지는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는 바로 LG 유플러스입니다. 특히, 홈IoT 분야에서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데요. 전기료알리미, 가스잠그미, 플러그, 스위치, 멀티탭, 가습기, 금고,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홈CCTV 등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물들을 중심으로 상품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유플러스가 이런 생활형 IoT 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이유는 IoT를 통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어놓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게 아닌가 하고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봅니다. 현대인들은 복잡한 생활을 싫어하죠. 스마트하고 심플한 생활을 꿈꾸고 있기에 더 편리하고, 쉽고, 빠른 생활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플러스는 IoT라는 기술로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려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집에 IoT열림알리미와 IoT스위치, IoT공기청정기, IoT로봇청소기가 있다면 집에 귀가했을 때 앞서 언급한 ‘사물들 간 정보 교류’를 바탕으로 현관문을 여는 순간 IoT열림알리미가 스위치에게 신호를 보내 거실의 불을 켜주고, IoT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IoT 로봇청소기가 청소기를 마치고 스스로 충전 거치대에 도킹을 합니다.


말 그대로 문만 열었는데, 집은 이미 사용자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죠. 영화에서만 비춰지던 이런 생활은 이미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IoT 제품들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이용한 것입니다.



방금 언급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인간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비례해,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하는 일명 ‘반려인’들도 천 만 시대를 맞았는데요. 이 IoT는 천 만 반려자에게도 아주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보다 훨씬 예민하고, 주인의 부재로 분리 불안 증상을 겪기 쉬운 반려동물 입장에서는 더욱 환영 받을 일이죠. 만약 주인의 귀가 시간이 늦어진다면 주인은 스마트폰을 조작해 실내 전등이나 TV를 켜줄 수 있고, 더울 때는 에어컨을 틀어 반려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해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홈 CCTV의 음성 통화 기능을 이용해 전화를 받을 수 없는 반려동물과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유플러스는 이외에도 노인들을 위한 부모안심 IoT, 육아맘들을 위한 아이안심 IoT 싱글들을 위한 싱글남녀 IoT 등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형 IoT 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인터넷이 적용된 사물 간의 대화가 인간의 삶에 본격적인 영향을 끼칠 때, 사물인터넷이 완벽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IoT가 적용된 미래는 어떨까요? 사실 가장 언급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최근 TV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래스에 출연한 정재승 교수가 이에 대한 적절한 예를 제시했습니다. “체중계가 냉장고에 ‘사용자의 체중이 증가하고 있으니, 밤 10시 이후에는 냉장고의 문을 잠궈라’라는 지능화된 명령어를 내리게 된다는 것인데요.


즉, 사용자가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던 체중관리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더라도 이를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기기들간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강제할 수 있다는 것이죠. 



기기들 간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사용 환경에 대한 반복학습을 거듭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사용자는 매번 수동 설정하는 번거로움을 미래에는 버릴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나아가 사용자가 그 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사용’의 개념에서 벗어나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욕구와 취향까지 새롭게 발굴 해준다면 이것이 바로 사람을 중심으로 한 초 연결 기반 지능화 혁명이라 불리는 4차 산업혁명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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