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IT 7대 뉴스


1. 가상화폐


2017년 IT 7대 뉴스 - 가상화폐

<비트코인 2017년 시세 변화. 출처 : 빗썸>


가상화폐의 열기는 그야 말로 ‘광풍’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거래 중인 가상화폐의 수만 해도 수백 개가 넘고 그 중에서도 대표라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 기준으로 1비트 코인 가격이 올해 초 100만원 이하에서 한때 2,500만원까지 뛰어 오르며 약 25배나 급상승 했습니다.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약 1,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규제 없는 가상화폐 거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얼마 전 규제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는 비트코인 하드포크 관련 가짜 뉴스를 SNS에 배포해 신변의 위협을 느낀 한 고등학생의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2017년 IT 7대 뉴스 - 비트코인


이처럼 열풍이 불면서 ‘비트코인좀비’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게 됐습니다. 비트코인 시세를 확인하려고 계속 스마트폰만 보는 사람을 일컫는 이 단어 하나 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로 내년 역시 가상화폐에 대한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규제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도 좋지만 수익이 좋은 만큼 위험도 크다는 것을 상기하고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랜섬웨어


2017년 IT 7대 뉴스 -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페트야’


두 단어의 공통점은 ‘랜섬웨어’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올해 6월, 인터넷 호스팅 업체인 ‘인터넷나야나’의 웹 호스팅 서버 153대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서 약 400비트코인(당시 13억원)을 지불하고 복구를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상당한 충격을 줬는데요. 그동안 랜섬웨어는 윈도PC를 사용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기승을 부렸던 것을 벗어나 리눅스 기반의 서버를 타겟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인터넷나야나’의 웹 호스팅 서비스를 받고 있던 약 3,400여 개의 홈페이지 역시 마비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2017년 IT 7대 뉴스 - 인터넷나야나


이 사건이 아니더라도 개인을 상대로 한 랜섬웨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했으며 지금도 랜섬웨어는 변종이 생기면서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랜섬웨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PC와 분리된 공간에 지속적인 백업을 해주고 발신인이 불분명한 사람이 보낸 이메일의 첨부파일 열기 금지,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접근 금지 등의 예방이 필요합니다.


3. 포켓몬 고 


2017년 IT 7대 뉴스 - 포켓몬 고

올 1월 말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던 <포켓몬 고>도 2017년의 이슈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나이언틱랩스에서 개발한 <포켓몬 고>는 증강현실 게임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포켓몬들이 등장하고 지도 곳곳에서 등장하는 포켓몬을 잡고 이들을 육성해 ‘체육관’이라 불리는 배틀 존에서 전투를 치루는 게임입니다.


한때 국내 서비스가 지연되고 속초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서비스가 되었기 때문에 속초는 때 아닌 포켓몬 트레이너들의 방문으로 호황을 누릴 정도였는데요. 이후 정식 서비스가 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속출했습니다. 스마트폰만 보면서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는 등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며, GPS를 속이는 일명 ‘fake GPS’를 이용해 직접 돌아다니지 않아도 전세계 어디라도 갈 수 있어 형평성 논란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나이언틱랩스에서 이에 대한 제재를 가하지 않아 더 큰 불만이 생겼었습니다.


증강현실 게임의 보편화를 이룩한 <포켓몬 고>의 후속 게임도 기대를 해봅니다.


4. 인공지능


2017년 IT 7대 뉴스 - 알파고

‘인공지능’만큼 연초부터 지금까지 화두가 되고 있는 키워드는 없을 듯 합니다.


작년 ‘알파고’가 이세돌 구단과 펼쳤던 세기의 대결 이후 인공지능은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그때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는 우리 생활에 깊숙하게 침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S7에 ‘빅스비’라는 이름으로 인공지능 비서가 탑재되었고 구글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라는 이름으로 한글이 지원되는 버전을 LG V30에 처음으로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 IT 7대 뉴스 - 인공지능 스피커


여기에 인공지능 스피커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이동통신사를 통해 서서히 보급이 되긴 했으나 올해에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가세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LG유플러스도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12월 중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발표할 예정이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자동차, 로봇, 번역, 의학 분야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예견되면서 4차 산업 혁명을 가속화하고 있는데요.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과 인공지능 관련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도 합니다.


인공지능, 과연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꾸게 될까요? 그리고 내년에 우리는 인공지능이 주는 어떠한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될까요? 


5. 스타크래프트


2017년 IT 7대 뉴스 - 스타크래프트


1998년 <스타크래프트> 정식 출시된 이후 20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라는 이름으로 8월 15일에 출시했습니다.


블리자드에서는 이례적으로 정식 출시일보다 약 보름 정도 빠른 7월 말부터 한국의 PC방에 먼저 무료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배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전세계 판매량 중 절반 정도가 한국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답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는 4k UHD 해상도를 적용해 비주얼을 개선하고 완벽한 한글 음성을 적용했으며 가격은 16,500원입니다. 이와 함께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는 무료로 전환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덕분에 40대 이상의 중년 층에서는 때 아닌 <스타크래프트> 열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PC방과 블리자드 코리아 사이에 논란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를 PC방에서 이용하려면 시간 당 250원의 과금을 하겠다는 블리자드 코리아의 정책 때문입니다. 


그래픽만 개선한 게임에 시간 당 250원이라는 비교적 높은 비용을 책정한 것에 PC방 점주들의 불만이 생겼고,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에서는 불공정거래 행위로 블리자드 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사태까지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이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크래프트>는 여전히 인기 게임 순위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고 있는 명실상부 ‘국민 게임’이라 칭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6. 베젤리스


2017년 IT 7대 뉴스 - 베젤리스 스마트폰


베젤리스(bezeless)는 말 그대로 ‘베젤이 없다’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베젤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는 테두리를 뜻하는데요. 다시 말해 풀 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이 2017년에는 유행처럼 출시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베젤이 얇은 스마트폰은 2016년에도 출시가 됐었습니다. 하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 LG전자에서 ‘LG G6’를 출시한 뒤 삼성전자도 갤럭시 S8에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베젤리스 스마트폰 경쟁은 본격화 됐습니다.


올해 출시된 베젤리스 스마트폰의 특징은 기존의 화면 비율이었던 16:9를 버리고 18:9 또는 18.5:9를 채택했다는 것인데요. 디지털 방송에 최적화된 16:9 대신 영화 화면 비율에 더 가까운 2:1 비율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두 회사의 프리미엄 폰들은 가로 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세로 방향으로 디스플레이를 늘려 ‘그립감’은 그대로 유지하고 한 손 조작도 기존과 유사합니다.


2017년 IT 7대 뉴스 - 아이폰X


이런 변화는 애플에도 영향을 끼쳤으며, 애플은 아이폰 10주년 기념으로 기획한 ‘아이폰 X’도 OLED 패널을 사용하고 19:5.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베젤 크기를 더 줄여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을 90%대까지 올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도 아이폰 X의 두 가지 버전을 더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18:9 화면 비율을 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하나 둘씩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머지 않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진짜 제로베젤 스마트폰이 등장하지 않을까요?


7. 카카오뱅크


2017년 IT 7대 뉴스 -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이어 두 번째로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시작부터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인터넷 뱅크였기 때문에 모든 것은 앱을 통해 진행이 됐고 ‘비대면’ 형태여서 언제든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출 금리까지 일반 시중 은행보다 현저히 낮아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한 동안 원활한 서비스를 받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후 시중 은행에서는 기존 제공하고 있던 앱의 UI와 UX를 개선해 직관적으로 수정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늘리는 등 카카오뱅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유사하게 개선을 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시작일에 24만좌가 개설됐고 출범 100일 째 되는 지난 12월 3일까지의 계좌 개설 고객은 435만 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내년 6월까지 면제를 연장한 ATM 수수료 등으로 인해 순 손실은 6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보안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 뱅크는 앞으로의 은행이 가야할 방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상으로 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가 선정해본 2017년 7대 IT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