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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0주년을 기록하다 1부 - 아이폰1부터 아이폰5s까지.



올해는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2007년 1월 9일(현지시각), 姑 스티브 잡스는 키노트에서 아이팟+전화+인터넷이 동시에 되는 새로운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발표하며 역사가 시작되었죠. 10년이 지난 지금, 애플은 올해 9월 아이폰 7s 시리즈와 10주년 기념 모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하며 2부에 걸쳐 아이폰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부에서는 아이폰 1부터 아이폰 5s까지를 다루겠습니다.


아이폰 1 – “Say Hello to iPhone”


<아이폰 1 키노트 중. 출처 : 유튜브>


아이폰 1(공식 명칭 : iPhone Original) 2007년 1월 발표 됐으며, 판매는 6월 29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제품을 발표하며 잡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버튼은 거추장스럽고, 터치펜은 왜 써야 하나?”


<아이폰 1세대. 출처: 애플>


이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대부분은 PDA폰)이라면 대부분 숫자 물리 버튼이 있었고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는 감압식 터치 스크린을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1세대 모델이 등장하면서 세계 최초로 정전식 터치 스크린을 사용한 액정으로 전면을 가득 채운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시대를 예고합니다.


아이폰 1세대에는 앱스토어가 없었기에 설치된 앱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1세대는 국내 출시가 안 됐습니다. 통신 규격의 차이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아이폰 1은 ‘GSM’ 방식만 사용되어, 한국의 CDMA 방식에서는 호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1은 412MHz로 동작하는 CPU와 128MB 램, 4/8/16GB 저장공간, 3.5인치 480 x 320 해상도,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정전식 스크린, 와이파이, 블루투스 2.0 후면 200만 화소 카메라, 1,4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iOS 1.0이 사용됐습니다.


115 x 61 x 11.6mm 크기에 135g이었으며 애플 30핀 커넥터가 내장되었습니다.


아이폰 3G – “Twice as fast. Half the price.”


<아이폰 3G. 사진출처 : 애플>


아이폰 2세대 모델은 ‘아이폰 3G’라는 이름으로 2008년 7월 11일 출시됐습니다. 아이폰 3G는 아이폰 1과 하드웨어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3G’를 지원하면서 네트워크 지원의 폭이 넓어졌고, iOS 2를 탑재하면서 이때부터 앱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앱스토어를 통해 전세계 개발자들이 만든 앱을 내려 받아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면서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새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아이폰 3G는 412MHz로 동작하는 CPU와 128MB 램, 8/16GB 저장공간, 480 x 320 해상도의 3.5인치 멀티터치 지원 정전식 스크린, 3G 네트워크 지원, 와이파이, 블루투스 2.0, 후면 200만 화소 카메라, 1,150mAh 용량의 배터리, iOS 2.0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제품 크기는 115.5 x 62.1 x 12.3mm에 133g으로 1세대보다 약간 더 커졌습니다.


아이폰 3GS – “The fastest, most powerful iPhone yet.”


<아이폰 3GS. 사진출처 : 애플>


3세대 아이폰은 2009년 6월 19일 출시한 ‘아이폰 3GS’입니다. 디자인은 아이폰 3G와 동일하지만 성능은 대폭 향상됐습니다. 지금의 아이폰 시리즈처럼 ‘S’가 붙은 첫 모델로 이때부터 ‘틱톡(TikTok)’ 라인업이 만들어졌습니다.


전체적인 성능이 개선됨에 따라 전용 게임앱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특히 카메라 엡에는 화면을 터치해 초점을 잡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ARM의 Cortex-A8 600MHz CPU에 256MB 램, 8/16/32GB 저장공간, 480 x 320 해상도의 3.5인치 디스플레이, 자동 초점을 지원하는 300만 화소 카메라, 3G 네트워크, 와이파이, 1,219mAh의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iOS 3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115.2 x 62.1 x 12.3mm 크기에 무게는 135g으로 2g 가벼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아이폰 3GS는 국내에 처음을 공식 출시된 아이폰입니다.


아이폰 4 – “This Changes everything. Again.”


<아이폰 4. 사진출처: 애플>


2010년 6월 24일 출시된 아이폰 4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디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약돌 같은 둥근 이미지가 아닌 각이 진 형태는 애플 마니아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충격은 디스플레이의 대격변에 비할 바 못 됐습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라 명명된 고해상도 광시야각 IPS 패널이 탑재됐기 때문입니다. 해상도는 기존보다 4배 넓어진 960 x 640이며 명암비도 800:1로 늘어났습니다.


카메라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리즈 최초 전면 카메라 탑재에, 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더 선명해졌으며 LED 플래시가 내장됐습니다.


아이폰4는 A4 AP가 사용됐으며 800MHZ CPU와 512MB의 램, 8/16/32GB 저장 공간, 860 x 640 해상도에 3.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와이파이, 블루투스 2.1, 전면 30만/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와 1,42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iOS4가 적용됐습니다. 


크기는 115.2 x 58.6 x 9.3mm로 이전보다 폭과 두께가 줄었으며 무게는 137g입니다.


아이폰 4s – “It’s the most amazing iPhone yet.”


<아이폰 4s. 사진 출처 : 애플>


다섯번 째 아이폰인 아이폰 4s는 2011년 10월 14일 출시됐습니다. 디자인은 아이폰 4과 같지만, s시리즈가 그랬듯 성능과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이 제품은 姑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제품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4s에서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Siri’의 탑재와 CPU가 싱글코어에서 듀얼코어로의 업그레이드입니다. 특히 개인 비서 ‘siri’가 탑재되면서 스마트폰 개인 비서 시대를 열었습니다. 아쉽게도 iOS 5까지의 Siri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기존과 같은 3.5인치에 960 x 640 해상도를 유지해 달라진 게 없다는 불평과 불만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에서 지원했던 LTE가 아닌 여전히 3G 방식이라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아이폰 4s는 애플 A5 AP에 800MHz 듀얼 코어 CPU, 512MB 메모리와 8/16/32/64GB 저장공간, 3.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3G 네트워크,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4.0, 전면 90만/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1,420mAh 내장 배터리를 탑재했고 iOS 5가 적용되어 출시됐습니다. 무엇보다 1개의 물리적 CPU 안에 2개의 코어가 들어간 멀티코어가 탑재되고, 속도가 더 빨라진 LPDDR2 램이 사용되어 앱 실행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졌습니다.


제품 크기는 115.2 x 58.6 x 9.3mm이며 무게는 140g입니다.


아이폰 5 – “The biggest thing to happen to iPhone since iPhone.”


 

<아이폰 5. 사진 출처 : 애플>


2012년 9월 21일 여섯 번째 아이폰인 ‘아이폰 5’가 출시 됐습니다. 언뜻 보면 아이폰 4시리즈와 비슷하지만 뜯어보면 많은 부분에서의 변화가 있었던 제품입니다.


아이폰 4 시리즈가 전후면에 강화유리를 사용한 것과 달리, 아이폰 5는 전면에만 강화 유리를 사용했고 후면은 알루미늄 재질의 유니바디(Uni body)를 채택했습니다. 게다가 5세대 동안 유지됐던 3.5인치 화면을 버리고 4인치로 확 커졌습니다. 이와 함께 화면 해상도도 1,136 x 640으로 올라가면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유지했죠. 게다가 제품의 크기도 기존보다 단면적은 더 넓어졌지만, 두께는 7.6mm로 더 얇아지고 무게는 112g으로 더 가벼워졌습니다.


지원하는 네트워크도 3G를 포함한 LTE까지 확대됐습니다. 최대 100Mbps까지 지원하는 LTE Category 3를 지원하게 되면서 아이폰의 LTE 시대를 시작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변화는 충전 단자입니다. 기존까지 사용했던 30핀에서 8핀 라이트닝으로 변경되어 액세서리 장사를 한다는 오명을 쓰기도 했답니다.


아이폰 5는 애플 A6 AP, 1GB LPDDR2 램, 16/32/64GB 저장공간, 1,136 x 640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전면 120만 화소/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1,440mAh 배터리, iOS 6이 탑재되었습니다.


크기는 123.8 x 58.6 x 7.6mm에 무게는 112g입니다.


아이폰 5s – “You’re more powerful than you think”


 

<아이폰 5s. 사진 출처 : 애플>


2013년 9월 20일 출시된 아이폰 5s는 아이폰 5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고 디스플레이 크기와 해상도 역시 같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리즈 최초로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ID가 탑재되었고 64bit CPU가 사용되었습니다.


카메라는 화소만 전면 120만/후면 800만으로 같을 뿐 f/2.2의 더 밝아진 조리개와 이미지센서도 15% 정도 커지면서 야간 촬영 시 화질이 개선되었습니다. 여기에 트루톤 LED(True tone LED)라 하여 사람의 피부 색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투톤 LED도 탑재됐습니다.


그리고 120fps 프레임으로 찍은 동영상을 정상 속도로 재생해 슬로우 모션 효과를 주는 기능을 넣어 재미도 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 5s는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컬러 마케팅’을 시작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처음으로 중국에 공식 출시 하면서 ‘골드’가 추가되었고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아이폰 5s는 애플 A7 AP, 1.3GHz 듀얼 코어 Cpu, 1GB LPDDR3 램, 16/32/64GB 저장 공간, 1,136 x 640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전면 120만/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LTE/3G 지원,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1,570mAh 배터리, 터치 ID를 탑재했고 운영체제는 iOS 7입니다.


크기는 123.8 x 58.6 x 7.6mm이며 무게는 112g입니다.


아이폰 5c – "For the Colorful"


<아이폰 5c. 사진 출처 : 애플>


아이폰 5s와 함께 발표된 아이폰 5c는 애플의 첫 파생 아이폰으로 다양한 컬러가 적용된 제품입니다. 그래서 제품명에 ‘c(color)’라는 접미어가 붙어 있습니다.


아이폰 5c는 아이폰 5s와 함께 공개됐으나 베이스는 아이폰 5입니다. 총 다섯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재질은 알루미늄이 아닌 폴리 카보네이트입니다. 다양한 컬러로 판매된다는 것 외에 특이점은 없었습니다.


더구나 가격도 그리 저렴하지 않으면서 성능은 한 세대 이전 제품이었기 때문에 판매량은 아이폰5나 5s 정도로 많지 않았습니다.


스펙도 아이폰 5와 거의 동일합니다. 애플 A6 AP, 1.3GHz 듀얼 코어 CPU, 1GB 램, 8/16/32GB 저장공간, 1,136 x 640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전면 120만/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LTE/3G,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리튬이온 1,510mAh 배터리 그리고 iOS7을 탑재했습니다.


제품 크기는 124.4 x 59.2 x 8.97mm에 무게는 132g으로 아이폰 5보다 약간 더 크고 무게도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1부에서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출시됐던 아이폰 1부터 아이폰 5C까지 알아봤습니다. 다음 2부에서는 아이폰 6부터 아이폰 7까지의 총 4개 모델에 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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