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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용량 늘리기, 메모리 카드부터 NAS까지


스마트폰은 하나의 PC입니다. 컴퓨터는 제어장치, 연산장치, 저장장치, 출력장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트폰은 이 모든 장치들을 다 내장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구식 설명인데요, 마치 90년대 전산학 수업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반적인 PC라면 저 4가지 장치를 모두 사용자가 원하는 것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스마트폰은 딱 한 가지만 사용자가 바꿀 수 있습니다. 그것도 일부 제품들은 한계가 있는데요, ‘저장 장치’ 부분입니다.


저장 장치도 ‘주 기억장치’와 ‘보조 기억장치’로 나뉘는데 여기에서 또 안타깝게도 ‘주 기억장치’는 바꿀 수 없고 ‘보조 기억장치’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휴대폰 용량 늘리기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MicroSD 메모리카드 이용



가장 손쉬운 방법은 MicroSD 카드를 이용한 용량 확장입니다. 그러나 모든 스마트폰이 이 방법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에는 용량 확장을 위한 MicroSD 카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애플 아이폰 시리즈입니다. 하지만 국내 제조 제품이나 중국산 스마트폰들은 여전히 MicroSD를 지원하는데요.



고급형 스마트폰은 256GB의 용량을 지원하고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는 최대 128GB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마다 지원하는 메모리카드 용량이 다르고, 특정 메모리카드와의 호환성 문제도 있으므로 구입 전에 꼭 스마트폰 제조사나 메모리카드 제조사에 문의 후 구입할 것을 권장합니다.


메모리카드도 같은 용량이라 할 지도 메모리 타입이나 속도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보통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때 64GB 제품은 2만원 초 중반대, 128GB 제품은 5만원 내외 정도면 무난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256GB 제품은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고 가격도 비싸므로 많이 사용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메모리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다음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유플러스 U+Box, 애플 아이클라우드 등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5~15GB까지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서비스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적은 비용으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단순히 파일만 저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문서 뷰어나 멀티미디어 재생, 스마트폰 백업, 파일 공유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이용할 때는 항상 데이터를 사용해야 하고 보안에 민감한 사람들은 이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서비스 종료 시 데이터가 전부 소실될 위험이 있습니다.


개인용 클라우드, NAS 이용


<NAS를 이용하면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사진 출처 : 시놀로지 홈페이지>


무료 클라우드의 장점을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단점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개인용 클라우드를 직접 구축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NAS (Network Attached Storage)가 있기 때문입니다. NAS는 쉽게 애기하자면 네트워크에 연결된 하드디스크입니다. 외부에서 스마트폰이 PC로 NAS에 저장된 문서 파일이나 멀티미디어 파일에 접속할 수 있으며, 접근 권한도 지정할 수 있어 보안에도 매우 강합니다.


또한 저장공간을 쉽게 늘릴 수 있고 오류 복구 기능도 있어 신뢰성도 매우 높습니다.


<NAS는 완벽하지만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출처: 시놀로지 홈페이지>


하지만 초기 구축 시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과 전문 지식이 없으면 구축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휴대폰의 용량 늘리기를 위한 3가지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처음 구매 시 용량이 큰 제품을 사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고 모든 스마트폰이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선택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위의 3가지 방법 모두 사용할 수 없거나 딱히 내키지 않는다면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