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IT 제품들을 보면 이제 성능과 기능을 넘어 ‘디자인’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마치 디자인을 위해 기술이 개발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TV입니다. 요새 TV도 예전의 투박한 디자인이 아닙니다. 더 커졌지만 슬림하고 전기는 더 적게 사용합니다. 화면도 더 화사하고 밝아졌고 기능도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불만이 생겼습니다.
바로 ‘사운드’입니다.
(구형 LCD TV)
LCD TV가 처음 나올 때는 스피커가 좌우 아니면 하단에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스피커의 방향이 정면을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출시된 OLED TV입니다. 백라이트가 없어 매우 얇고 화면을 감싸고 있는 배젤의 두께도 최소화 돼서 거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제품의 스피커는 뒤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운드가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뒷면의 벽을 타고 반사 되어 도달하게 됩니다.
디자인과 화면을 위해 사운드가 희생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하면 되는데요. 4K UHD 방송도 보고 4.1채널 사운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유플러스에 있습니다.
바로 U+ tvG 우퍼입니다.
U+ tvG 우퍼 스펙
스피커 구성 |
4.1채널 |
출력 |
120W (전면 20W x 4, 서브우퍼 40W) |
음장 |
돌비디지털, DTS |
연결지원 |
블루투스, 광디지털 입력 USB 2.0 x1 HDMI 2.0 출력 (2,160p@60프레임 지원) 유선 랜 |
음장 효과 |
Movie, Voice, Music, Sports, Night, Normal |
크기(mm) |
700 x 355 x 45 |
(U+ tvG 우퍼)
4.1채널 스피커라면 5개의 스피커가 있어야 하지만, 이 제품은 플레이트 형태로 되어 있어 조금은 의아해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보기와는 달리 여기에는 4K UHD 방송을 볼 수 있는 U+ tvG 4K UHD 셋톱박스와 4개의 스피커, 2개의 우퍼가 내장되어 있답니다.
(U+ tvG 우퍼 아랫쪽)
바닥을 보면 2개의 스피커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스피커는 저음 효과를 내는 ‘우퍼’입니다. 영화나 음악을 들을 때 ‘쿵쿵’ 울리는 소리가 바로 여기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가운데 부분에는 4K UHD 방송을 볼 수 있는 UHD 셋톱박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버튼 배치)
전용 리모컨이 제공되지만, 만약을 위해 버튼이 있습니다. 채널과 음량 조절, 외부 입력 선택, 전원 버튼 외 ‘음악’과 ‘리모컨 찾기’ 기능이 있습니다.
(엠넷 실행 모습)
‘음악’ 버튼을 누르면 셋톱 박스에 내장된 ‘Mnet’이 바로 실행됩니다. 순수하게 음악만 듣고 싶다면,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들을 수 있고 TV가 꺼져 있더라도 엠넷라디오가 바로 실행되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단, 엠넷은 별도 가입을 해야 합니다.
U+ tvG 4K UHD에 있던 ‘리모컨 찾기’ 기능도 있습니다. ‘채널 올리기/리모컨 찾기’ 버튼을 3초간 누르면 리모컨에서 ‘띠리리리~’하고 알림이 울립니다.
(뒷면)
뒤에는 각종 케이블을 연결하는 단자와 중저음 보강을 위한 ‘에어덕트’가 있습니다.
(케이블 연결)
U+ tvG 우퍼는 IPTV 셋톱박스와 4.1채널 스피커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어 설치도 간편합니다. IPTV를 위해 U+ 인터넷을 연결하고 TV와는 HDMI 케이블 한 개만 연결하면 모든 설치가 끝납니다.
기존에는 셋톱박스와 TV를 케이블로 연결하고 다시 외장 스피커 각각을 따로 연결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이 제품은 HDMI 케이블 한 개로 영상과 사운드 모두 전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 NAS를 연결해 저장된 동영상과 사진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에어덕트)
‘에어덕트’는 저음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기의 통로입니다. 이 통로를 통해 내부에서 만들어진 공기를 외부로 보내면서 저음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 덕트는 뒤쪽에 좌우 2개가 있습니다.
(기본 제공 리모컨)
리모컨은 2개가 제공됩니다. 왼쪽에 있는 것이 tvG 4K UHD 셋톱박스 제어 리모컨이고 오른쪽이 사운드 플레이트 제어용 리모컨입니다. 셋톱박스 제어 리모컨은 이전에 출시한 U+ tvG 4K UHD에 포함된 것과 같습니다.
(사운드 플레이트 제어 리모컨)
기본적인 음량 조절은 tvG 4K UHD 리모컨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운드 효과와 외부 입력 변경을 할 때 이 리모컨이 필요합니다.
tvG 우퍼에서 제공하는 사운드 효과는 방송 채널에 따라 자동으로 맞춰집니다. 사용자가 매번 효과를 바꿔줄 필요가 없다는 것도 하나의 큰 장점인데요.
사운드 효과는 총 여섯 가지가 제공됩니다.
(기본 모드)
어떤 효과도 주지 않은 기본 모드입니다. 오리지널 사운드를 듣고 싶을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보이스 모드)
배경음보다 목소리를 더 잘 듣고 싶을 때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뉴스나 드라마 등을 볼 때 사용하면 저음을 줄이고 더 또렷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 모드)
보이스 모드처럼 중저음을 낮추고 고음을 강화한 모드입니다. 스포츠 방송을 볼 때 경기 해설과 관중의 함성 소리가 더 잘 들리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야간 모드)
야간 모드는 밤이 되면 자동으로 음량을 낮춰 이웃집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해줍니다. 셋톱박스의 설정에서 ‘야간 모드’를 설정했을 때 동작합니다.
이 모드를 잘 사용하면 야간에 층간 소음 분쟁이 발생할 확률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폰 TV 기능을 이용한다면, 언제라도 혼자만 TV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니 적절히 혼용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영화 모드)
영화 모드에서는 서라운드 기능이 대폭 강화됩니다. 중저음도 강화되어 기존 TV 스피커로는 들을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음악 모드)
음악 모드에서는 서라운드 보다는 중저음만 보강된 효과를 들려 줍니다. 작은 악기 소리까지 잡아 내서 들려주고 베이스가 강화되어 웅장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엔 셋톱 기능을 제어하는 리모컨을 보겠습니다.
(U+ tvG 우퍼 리모컨)
셋톱박스용 리모컨은 tvG 4K UHD 리모컨과 동일합니다.
(음성 인식 버튼)
음성으로 채널이나 VOD을 검색할 수 있는 ‘음성 인식 기능’이 있고, 인식률도 매우 뛰어납니다. 예를 들어 “키즈톡톡” 또는 “엠비씨”라고 하면 ‘키즈톡톡’ 채널이나 ‘MBC’ 채널로 바로 이동합니다. 만약 채널 이름이 아니라 “무한도전”이라고 하면, VOD와 유튜브, 구글 검색 결과 중에서 <무한도전>을 찾아서 보여줍니다.
(이어폰 TV 기능)
리모컨의 왼쪽에는 이어폰을 꽂을 수 있는 3.5파이 스테레오 커넥터가 있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이어폰과 호환이 되며, 이어폰을 꽂으면 TV 사운드가 꺼지고 이어폰으로 출력됩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헤드셋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쿼티 자판과 무선 패드)
리모컨 뒤는 한•영 키보드가 일반 PC용 키보드와 같은 ‘쿼티’ 배열로 있고 마우스 기능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tvG 셋톱박스를 사용하면 일반 TV도 스마트TV로 바뀌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 유튜브 실행, 안드로이드 앱 설치 등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런 키보드와 마우스가 있다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U+ tvG 우퍼 서비스와 기능)
U+ tvG 우퍼의 기능은 기존 tvG 4K UHD와 동일합니다. 여기에 엠넷만 추가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개별적인 상세 소개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세요.
다음은 사운드에 대한 평가입니다.
사운드 플레이트나 사운드 바는 일반 하이파이 오디오에 비해 음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인클로저(스피커 통)에 모든 유닛이 다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U+ tvG 우퍼와 같은 사운드 플레이트나 사운드 바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하나의 인클로저에 풀-레인지 유닛(고음, 중음, 저음을 모두 내는 유닛)와 서브우퍼(저음을 내는 유닛)이 모두 있으며, 4개의 풀-레인지 유닛이 내장 되어 있어 약간의 간섭 현상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스피커의 위치)
위에서 붉은 테두리로 표시한 곳에 풀-레인지 유닛이 숨어 있습니다. 양 모서리에 있는 것이 후방 스피커이고 가운데 있는 스피커 2개가 전방 스피커입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서라운드 기능을 위해 약간의 시차를 두고 소리를 내서 벽에 반사되는 것으로 입체 음향을 만들어 냅니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이것만으로도 서라운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고 영화를 볼 때 ‘영화 모드’를 켜면 뛰어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실제 영화 감상 시 4채널의 입체 음향을 느낄 수 있었고 공간감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또한, 스피커가 뒤에 있는 요즘 TV처럼 배경음과 보이스가 함께 벽을 타고 반사되어 구분이 잘 안 되던 것과 달리 확실하게 분리되어 보이스를 제대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집에서 홈시어터의 기분을 충분히 느낄 정도이고 설치의 편리함과 자동 사운드 효과 변환 등 편의 기능에서는 최고점을 줄 수 있습니다.
요금제
U+ tvG 우퍼는 IPTV 셋톱박스가 내장되어 있고 4K UHD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 U+ tvG 4K UHD(U+ tvG와도 동일)와 서비스 요금은 같지만, 셋톱박스 비용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서비스 요금제)
그리고 셋톱박스 할부금은 월 9,900원(VAT별도, 3년 약정 기준)으로 정가는 360,000원(VAT별도)입니다.
다시 말해 U+ tvG 우퍼로 128개의 채널을 볼 수 있는 tvG 기본 서비스를 이용할 때 월 납부 비용은 9,900원(서비스 요금) + 9,900원(셋톱박스 할부금) = 19,800원(VAT별도, 3년 약정 기준)이 됩니다. 그리고 3년 약정이 끝나면 셋톱박스 할부금 없이 서비스 요금만으로 U+ tvG 4K UH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U+ tvG 우퍼는 틈새 시장을 노리고 나온 제품입니다. 4K UHD 셋톱박스와 4.1채널 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하여 설치와 사용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초 고화질 콘텐츠의 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유플러스만의 고유한 서비스인 18,000여 편의 영화와 외국 드라마를 월 9,900원 (모바일/TV)에서 볼 수 있는 ‘유플릭스 무비’를 4.1채널의 서라운드 스피커로 즐길 수 있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엠넷’을 통해 320만 곡의 음원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존 tv G와 tvG 4K UHD의 모든 기능을 전부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