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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란 무엇인가

최근 들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라는 말이 자주 들려옵니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물에서 인터넷이 되고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는 것. 쉽게 와 닿지 않죠? 이것이 되면 무엇이 좋은지도 모르겠고요.

 

오늘은 이 사물인터넷이 무엇이고 어디에 사용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사물인터넷이란

 

 

약자로는 'IoT'라고 하며 'Internet of Things'입니다. 모든 물체가 인터넷으로 정보를 공유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정보는 사람을 중심으로하는 정보겠죠.

 

 

 

 

6시에 맞춰진 알람이 울립니다. 그러면 주인공은 눈을 뜨죠. 이때부터 집안에 있는 모든 물체들은 주인공의 출근 준비를 위해 정보를 줍니다.

 

주인공은 모닝커피를 즐기니 커피포트는 알아서 커피를 준비합니다. 아! 주인공은 출근 준비를 끝마치고 옷을 다 입은 다음에 한 20분 정도 뉴스를 보며 커피를 마시니 미리 준비할 필요 없이 옷을 입을 때부터 커피를 준비하면 될 것입니다.

 

주인공이 일어날 때 맞춰 커튼이 젖혀집니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욕실로 향하고 욕실에 있는 거울에는 오늘의 주요 뉴스와 함께 날씨 정보를 보여줍니다. 오늘은 비가 온다고 되어 있네요. 그러면 옷장에서는 이에 맞는 옷을 준비해줍니다.

 

그리고 양치질을 하는 동안 주인공의 맥박과 체온 등을 체크해줍니다. 아마도 칫솔에 장착된 맥박 감지기에서 이를 모니터링하고 거울에 투사해주는 것 같습니다.

 

씻고 나온 주인공은 옷장 앞에 섭니다. 오늘은 비가 온다고 했으니 그에 맞는 옷 몇 벌이 이미 준비되어 있네요. 많은 고민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커피와 아침 뉴스를 TV로 보면서 출근 시각에 맞춰 집을 나섭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집을 떠난 뒤에도 집에서는 바쁘게 움직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주인공 스마트폰에 저장된 일정에서 친구들이 저녁에 방문하는 것을 확인하고 로봇청소기에게 청소를 시킵니다.  

 

 

이것이 사물 인터넷입니다. 며칠 전 LG전자의 Gx 스마트폰 리뷰를 했었죠. 사용자 경험이 특출한 제품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갖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유플러스 전용 단말기입니다.

 

 

2014/01/07 - 내 손안의 개인비서, U스푼

 

2014/01/10 - 새로운 경험과 유플러스 광대역 LTE를 지원하는 LG Gx 리뷰

 

 

사물인터넷 역시 광범위한 개념으로 보면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스마트폰에 한정하지 않고 주변 사물과 건물이 모두 사람의 편리를 위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사물인터넷이 적용되는 곳 

 

 

국내에서 아직 사물인터넷은 시작단계입니다. 그러나 2014년 IT 업계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인 만큼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한민국의 인터넷 인프라는 세계 최고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어디보다 빠르게 사물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물인터넷은 모든 곳에 적용됩니다. 도입부에서 가상 시나리오로 사물인터넷이 되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이보다 간단한 것도 사물인터넷에 포함됩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자동으로 차량 번호를 스캔하고 기록하는 것이나 자동차 주인이 차 근처로 오면 저절로 도어락이 해제되는 것도 사물인터넷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조명을 다 끄고 보안 설정이 되는 것도 사물인터넷이죠.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예시가 사물인터넷의 하나입니다.

 

 

1) 아이의 통학 버스 시간 확인

 

셔틀버스에 내장된 GPS의 정보를 학부모 스마트폰이나 집 전화로 보내 줍니다. 그러면 미리 나가서 기다릴 필요 없이 도착 예정 시각에 맞춰 나가서 기다리면 됩니다. 아이가 집에 돌아올 때도 아이의 어머니는 셔틀버스 도착 5분 전에 나가 기다리면 되죠.

 

 

 

 

2) 주차장 비어 있는 자리 확인

 

대형 건물 지하에는 주차장이 자리 잡고 있죠. 대형 쇼핑물이나 영화관 등은 특히 사람이 붐비고 차도 많은데요. 주차 공간 찾는 것도 일입니다. 만약 사물인터넷이 활성화된다면 어떨까요?

 

 

 

차가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순간 차의 정면 유리창에는 비어 있는 주차 공간으로 차를 안내합니다. 여기에는 각 주차 공간마다 센서가 있어 차량 유무를 감지하는 기능과 이를 통제하는 중앙 제어 센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3) 자동차 정보 확인

 

차를 소유한 사람들은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죠. 각종 소모품 교체부터 해서 자동차 정기 검사까지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각종 오일과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교체 주기 등 무심코 넘기기에는 안전에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사물인터넷을 이용하면 이것도 편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각 차에 내장된 CPU가 주요 파트별 상태를 점검해서 이상이 있거나 교체 주기가 된 항목들을 주인에게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여성 운전자나 초보 운전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죠. 여기에서 한 발 더 나가, 정비소에 연락해 점검 예약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4) 냉장고에서 잊힌 음식을 살릴 수 있다.

 

음식물 보관소인 냉장고는 그 편리함 때문에 가끔은 안에 있는 음식재료가 유통기한이 넘어갈 동안 잊히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혼자 생활하는 싱글족이라면 몇 번 경험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이 되는 냉장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음식재료가 들어온 날짜를 인식하고 일정 기간이 넘어서면 문에 있는 액정이나 스마트폰으로 경고를 보냅니다. 여기에서 더 발전하면, 음식재료 포장지에 있는 바코드를 인식해 이 재료가 무엇이고 유통기한은 정확히 얼마나 남았는지, 그리고 이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까지 보여줄 수 있겠죠.

 

 

5) 신발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한다.

 

신발에 사물인터넷을 결합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사람은 집 밖에서 생활할 때 대부분 신발을 신고 있죠. 즉, 외부 활동량을 측정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얼마나 걸었고 이에 따라 소모된 칼로리양이 어느 정도인지 계산할 수도 있죠.

 

여기에서 더 진보하면 신발에 가해진 압력을 이용해 걸음과 달리기를 구분해서 운동량 측정을 더욱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걸었을 때와 달렸을 때의 칼로리 소모량은 다르니까요.

 

 

 

이 기술은 이미 나이키에서 선보였습니다. Nike+가 그것인데요, 신발에 별도의 센서를 장착하면 단말기에서 이를 인식해 걸음걸이 수와 이동 거리,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술이 사물인터넷의 하나라고 인식하지는 못했죠.

 

 

 

이처럼 사물인터넷은 갑자기 바뀌는 정책처럼 어느 순간부터 실생활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씩 하나씩 적용되고, 나중에 되어야 이것이 사물인터넷의 하나였다고 알게 됩니다.

 

이제 사물인터넷이 무엇인지 아셨나요?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그 정보를 사용자가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중간에 사람을 거치지 않고 사물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이것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술이죠.

 

2014년부터는 사물인터넷이 IT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자리잡혀 있습니다. 그만큼 빠르게 발전할 것이고 어느 순간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