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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Weekly IT News (2013. 6. 3 ~ 6. 7)

1.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 ITC는 삼성에 손 들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은 언제 끝날까요? 삼성은 애플이 자사의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 주장하고, 애플은 삼성이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 주장하며 법적 다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1년 6월, 삼성이 애플 상대로 자사의 CDMA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한 결과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예비 판결에서는 애플은 삼성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4일(현지 시각) 최종 판결에서는 특허를 침해했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이와 같이 결론을 내리고 애플 아이폰 3, 아이폰 3GS, 아이폰 4, 아이패드 3G, 아이패드 2 3G 제품에 대해 미국내 수입 금지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퀄컴 칩을 사용한 아이폰 4S 이후 제품은 수입 금지 품목에서 제외되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는데요.

 

미국 내 수입 금지는, 애플 제품이 대만 팍스콘(FOXCONN)에서 제조, 수입하는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수입 금지 처분이 내려진 것입니다.

 

한편 이번 수입 금지 처분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결정을 하게 되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2. 6월 8일부터 PC방 전면 금연 시작

 

국내 IT 시장을 이끌었던 PC방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PC방을 찾는 손님 중 일부는 내부에서 흡연을 마음껏 할 수 있어 찾는 경우도 있었는데, 정부가 미리 발표한 대로 6월 8일부터 PC방에서 흡연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청소년이 많이 찾는 PC방에서의 금연을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으나 PC방 협회인 '인문협'에서는 매출 하락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단, 아직까지 영세 PC방 등에서는 제대로 흡연 시설을 갖추지 못한 것을 고려해 12월 31일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전면금연구역 표시, 흡연실 설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PC방에서 금연을 하면 실내 공기가 깨끗해져 여성과 청소년, 비흡연자에게는 환영할 만한 것이지만, 흡연 구역과 비흡연 구역으로 나눈데 소비한 비용과 다시 이를 철거하는 비용 모두 PC방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쟁점으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3.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 출시

 

CPU 제조사 인텔에서 신제품인 '하스웰'을 출시했습니다. 인텔은 매년 컴퓨텍스에서 신제품을 발표했는데요, 올해도 어김 없이 출시하였습니다.

 

하스웰은 소비전력을 낮추고 그래픽카드 기능을 하는 '내장 그래픽 코어'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해외 테스트 결과를 보면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 온라인3', '월드 오브 탱크' 정도는 무난하게 실행되고, '스타 크래프트2'도 옵션을 조절하면 충분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 새로운 CPU는 데스크톱PC에서도 뛰어나지만, 인텔의 새로운 노트북인 '울트라북'에서는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전력 감소와 그래픽 성능 향상은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 증가와 게임 성능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

 

인텔의 새로운 CPU를 보면, 앞으로는 데스크톱보다 노트북에 더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이네요. 대세는 모바일인가 봅니다.

 

4. 컴퓨텍스 타이페이 2013 개최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인 '컴퓨텍스 타이페이'가 6월 4일부터 8일까지 대만 타이페이 TWTC/TICC/NANGANG 홀에서 5일간 열립니다.

 

올해로 33회를 맞는 '컴퓨텍스 타이페이 2013'에는 1,700여 개 업체가 5,000여 개 부스를 마련하였고, 여기에 약 19만 명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컴퓨텍스 행사는 PC에 특화된 전시회였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 비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태블릿과 스마트폰 및 그 액세서리가 많아졌답니다.

 

컴퓨텍스 타이페이 2013에는 U+ PEN 몇 분과 함께 방문하여 그 곳의 소식을 들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5. 구글 글래스용 포르노 앱 등장

 

정식 출시도 하지 않은 구글 글래스인데 벌써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구글 글래스용 포르노 앱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성인용 앱 개발사인 '마이 캔디'가 구글 글래스로 성인용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팃츠 앤 글래스'를 내놓았는데요, 구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팃츠 앤 글래스'는 구글 글래스 디스플레이에 성인용 비디오와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구글 글래스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직접 비디오를 찍고, 업로드 하고 공유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구글에서는 성인용 콘텐츠 취급 불허 의지를 재확인하고, 약관까지 수정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캔디'는 이에 굴하지 않고 콘텐츠를 수정하여 다시 심의를 받겠다고 해서 당분간 성인용 콘텐츠에 대해 이슈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6. 010-114로 통신사 사칭 텔레마케팅 주의보

 

'인터넷 교체 하시면 사은품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무상으로 교체...' 이와 같은 스팸 문자나 전화 때문에 스팸 번호를 걸러주는 앱이나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스팸 필터 기능을 사용하는 분들 많을거라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스팸 전화도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010-114'로 스마트폰 교체 권유 전화가 온다고 하네요. '114'라는 번호 때문에 이동통신사에서 직접 연락한 것이라 착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010-114'라는 번호는 이동통신사의 고객 지원 센터 전화번호가 아닙니다.

 

LG 유플러스는 '019-114', SKT는 '011-114', KT는 '016-114'가 대표 번호이고 '010-114'는 이동통신 3社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번호이기 때문에 특정 이동통신사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