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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타임] VoLTE, 통신의 혁명 꿈꾼다

 
"음성까지 인터넷 방식으로 전달하는 VoLTE(Voice over LTE)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미지의 통신 세계가 열린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미디어 융합시대를 앞장서겠다." 이상철 LG U+ 부회장이 VoLTE를 통해 통신의 혁명을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VoLTE는 인터넷 망을 통해 음성과 문자, 동영상이 모두 한 덩어리로 전달되는 서비스다. 기술적으로 ALL IP 방식이라고 부르는데 지금까지의 통신은 문자•동영상과 음성이 각각 다른 길로 다녔었다. 음성•문자•동영상이 한 덩어리로 전달되면 친구와 통화하면서 어제 감동적으로 봤던 영화 장면을 바로 보여줄 수 있고 연인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배경음악을 깔아놓을 수도 있다. 아직은 법적으로 어렵지만, 의사와 환자가 전화기를 들고 진료실에 마주앉아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픈 부위를 비춰줄 수도 있는 기술적 준비가 완료되는 게 VoLTE다. 그야말로 기존의 통신에서는 꿈으로만 여겨졌던 다양한 새 서비스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LTE 전국망을 가장 먼저 구축한 LG U+가 9월경 VoLTE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고 SK텔레콤과 KT도 10월 안에 일제히 VoLTE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VoLTE가 이뤄낼 통신 혁명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기대된다. 

 

파이낸셜 뉴스 이구순 기자(cafe9@fnnews.com)